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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일과 통신사별 사전예약 특전 정리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일과 통신사별 사전예약 특전 정리






오랜 기다림 끝에 갤럭시노트7 리퍼폰(팬 에디션)이 출시일을 확정했다. 물론 기대한 만큼의 매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모두의 예상처럼 70만 원 언저리의 낮지 않은 출고가가 책정됐다. 기업의 전략은 늘 소비자의 관심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더라.



근 시일 내 발표를 앞두고 있는 후속작의 판매 장려를 위해서라지만 팬 에디션이란 표현과는 거리감이 있다. 국내에 한정해서 40만 대가 판매된다. 지역 한정이란 표현 때문에 언론 보도마다 가격에 대한 논란과 어우러져 좋지 않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과거를 떼어내고 스펙을 들여다보면 고민할 꺼리는 다소 있어 보인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 무엇이 달라졌나



큰 틀에서 두 개만 꼽아보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3500mAh에서 3200mAh로 낮추었다. 다중 안전 설계와 엄격한 8포인트 안정성 검사를 거쳤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특단의 조치라 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의 생각과는 거리감이 있다.



배터리 부분을 제외하면 특별히 달라진 부분은 없다.



소프트웨어 부분도 다듬었다.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갤럭시S8과 동일한 UX를 적용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는 빅스비도 반절 가량을 나누어 담았다. 홍채와 지문 인식 기술인 삼성 패스가 적용되었고, 빅스비 홈과 리마인더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빅스비의 활용성 문제다. 처음 시도되는 인공지능 시스템인 탓에 최신폰을 구매한 분들조차 온전한 활용이 어려운 상태다. 또 4가지 기능 중 반절만 떼어내어 담은 만큼 애매한 맛도 있다. 팬 에디션이 후면에 새겨진 것도 생각해 볼 문제겠다.



통신사도 시장 반응을 예의 주시 중인 듯싶다.



실패한 액세서리로 전락했지만, 빅스비보다는 최근 모바일 게임 이슈를 반영하여 덱 스테이션을 기본 제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반응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갤럭시노트7 리퍼폰 구매 고객 전원에게 동일한 색상의 클리어뷰 커버와 S 펜 플러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일 사흘전



공개된 정확한 가격은 69만 9600원이다. 출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신사의 사전예약 판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사전 프로모션 형태로 개별 대리점들이 1만 대 분량을 예약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LG는 아직 움직이 없다.



물론 금액적인 메리트를 기다려온 분들이 많았기에 가능했다. 실제 출고가가 공표되고 실망감이 감도는 가운데, 전환될 고객의 수치가 중요한 시점이다. 다만, 공식적인 판로 외에 보조금 또는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개별 대리점의 프로모션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어 값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갤럭시노트 FE의 색상은 총 네 가지가 준비되었다. 갤럭시S7 엣지에 적용되어 센세이션 한 반응을 얻었던 블루 코랄을 시작으로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과 색상은 이미 호평받은 모델인 만큼, 실질적인 구매가격이 40만 대의 완판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겠다.



SKT가 가장 빠르게 포문을 열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 사전예약 특전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확인한 결과 T 다이렉트 몰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내용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남은 통신사 모두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위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공식몰에서는 5만 원 상당의 추가 선물을 공지해둔 상태다.


선택형 선물을 제공한다.



다섯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요구성은 외장 메모리카드와 이어폰, 스피커는 물론 Type C 케이블과 액정보호필름 등이 추가 제공되는 만큼 새 스마트폰을 살 때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일부 절감할 수 있겠다. 어떤 선택을 하던 삼성전자의 기본 사은품과 크레앙 핸드형 선풍기를 무조건 받을 수 있다.



KT의 경우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재입고 알림을 신청할 경우 100명을 추첨하여 올레숍 상품권 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큰 혜택이라 할 수는 없지만 KT를 통해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교체할 예정에 있다면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미리 알림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제조사가 증정하는 두 개 상품은 어디에서 구매하더라도 동일하다.



LG의 공식몰에서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과 관련한 내용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 다만 그동안의 전례를 보았을 때 이번에도 가장 많은 선물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조만간 공지될 사전예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요금제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을 따져봐야



통신사 외에 언론 보도를 통해 실시간 올라오고 있는 개별 대리점의 조건이 더 좋아 보일 수 있다. 예컨대 35% 추가 할인 문구나 굵직한 사은품을 내건 온라인 대리점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세부적인 조건을 따지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내용이다.



물량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적다.



먼저 홍보되는 문구를 차근차근 따져보면 제공되는 혜택 중 상당수가 공식 지점 또는 제조사의 특전 부분을 반영하는 일이 많다. 또 보조금의 형태로 가입 후 제공되는 것들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대리점의 양심을 믿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칫 공식 채널보다 더 높은 값을 치르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특정 요금제 사용을 권유한다거나, 별도의 부가서비스 가입이 필요한 경우라면 다각도로 따져봤을 때 이점이 크지 않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예상컨대 SKT가 내 건 사전예약 선물 이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특전은 만나보기 어려운 상태다.


시원한 혜택은 근 시일 내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다.



관심도에 비해서 40만 대의 물량이 넉넉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적은 물량이기도 하고 폭발 이슈를 제외하고 유사 금액대의 제품을 따져봤을 때, 분명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스펙이 유리한 부분들이 많다. 즉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판매될 수 있는 물량이라 볼 수 있겠다.



때문에 큰 폭의 할인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혹하는 문구가 당분간 많아질 테지만, 구매 직전에 실질적인 혜택을 따져보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교체가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초기에 선뜻 결정하기보다는 후속 모델의 추이를 살펴보는 편이 현실적인 방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