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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일본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방법




뉴스에도 자주 다루어지고 있지만,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돈이면, 비행깃값을 지불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이다. 내 경우도 그래서 작년 한 해 동안 두어 번이나 오사카에 다녀왔다. 저렴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놀러 갈 때마다 늘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이에나처럼 선물을 요구하는 친구들이 많다. 가족을 위한 선택도 문제였지만, 이런저런 것 다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큰 지출이 이어졌다. 돈도 돈이지만, 이동 간에는 캐리어 박스가 가득 차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다들 사 오는 오사카 쇼핑 리스트 1순위



나름은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것 빼고는 대부분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라고 불리는 만원 미만으로 구매를 하고 있다. 물론 이것도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간다. 3박 4일간 일정에서 들어가는 돈은 100만 원 남짓인데, 10명분만 챙겨도 10%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가족을 위한 건, 별도로 치더라도.


| 저렴하지만 만족도가 확실하다.


하지만, 대체재가 없었다. 그리고 '일본 파스'만큼 이국적인 냄새를 풍기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유용하게 활용해 볼 선택지도 마땅치 않았다. 다들 사 온다는 몇 가지 품목들, 소개한 것을 빼고 나면 '로이스 초콜릿'이나 '페어아크네 연고', '타이거 보온병'등 어딘가 쓰임새가 딱 정해지다 보니 대상이 딱 정해지게 되더라. 


그래서 참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매 회 여행마다 이걸 구매해오곤 한다. 다른 것보다 오래도록 쓸 수 있고, 한 번 써보면 다시 찾게 될 만큼 체감상 효용성이 탁월했다. 물론, 통증을 치료해주는 건 아니다. 단지, 잠깐 잊게 만드는 마취성분이 담겨있는 셈인데, 요즘 같은 날씨에서 잠깐 왔다가 가는 애매한 느낌들은 가볍게 진정시킬 수 있어 좋다. 


| 어깨와 목 부위 결림이 자주 있는 편인데, 한 장씩 붙이면 딱 좋다.



| 손목에 붙이면 시큰거림이 줄어든다.



또한 국내에서도 요즘 비슷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예전처럼 가위질 하지 않더라도 손목이나 발목 등 애매한 부위에 콕 집어 붙일 순 있지만, 느껴지는 따스한 찜질 효과는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선물을 위한 용도로도 구매하지만, 내가 쓰기 위해서도 78매를 꼭 한 통씩은 사 오고 있다. 



모르면 손해 보는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문제는 구매가 쉽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국내처럼 값을 정확히 비교해 볼 수 있는 '권장가격 제도'가 없다. 공항에서 면세 혜택을 받았다고 좋아할 것이 아닌 게, 156매 기본 타입 한 팩은 1,050엔이었다. 하지만, 도톤보리 인근의 드러그 스토어를 몇 곳만 둘러보면, 면세 혜택을 적용하지 않은 소매가가 660엔에 불과하다.


| 두 종류를 보통 많이 사온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한 곳에서 5-6개를 한 번에 살 수 없다. 1인당 1개 내지 2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관광객이 드러그 스토어에 방문하면 한 번에 다 쓸어가는 상황이 발생해서다.  


즉, 아무리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한들, 또다시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면세만 믿고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여러 개를 살 때는 참 번거롭다. 종류나 패키지에 그려진 그림도 정확히 살펴야 한다. '일본 동전파스'는 156매를 기준으로 차가운 것과 뜨거운 느낌을 주는 상품이 있다.  


| 파란 것이 시원한 느낌, 아이보리 색 박스가 따스한 느낌이다.



또한 찜질 효과를 지닌 조금 더 큰 크기의 78매를 기억하면 좋다. 같은 브랜드 상품으로는 넓적한 모양부터 신축성과 부착 부위에 따라 종류가 세분화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앞서 소개한 3가지다. 왜 이야기를 하냐면, 관광객들의 쇼핑 리스트 1순위 상품이다 보니 아류 품도 판매되고 있다. 잘 보고 잘 골라야 하는 이유다. 



번거로움 없이 집으로 배송받는 방법 



작년에 2번, 전체로 따지면 5번 정도를 오사카에 다녀왔다. 매번 갈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하기에는 비용 부담 크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물건을 사 오는 것에 대해서 회의감이 느껴졌다. 받는 분들의 만족감은 여전히 큰 편이지만, 짐을 간소화해서 가더라도 이것저것 사다 보면 이동하거나 돌아오는 길이 편치 않더라. 


| 필름에 여러 장이 붙어있다.



| 한 장씩 떼어쓰는 구조다.



그래서 지난 여행부터는 현지에서 최소한의 물건만 사고, 여러 개가 필요한 경우는 집으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일종의 '직구 사이트'라 이야기할 수 있는데, 다른 곳처럼 배송대행 지를 정하거나 번거로운 과정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다. 값도 상당히 합리적이다. 156매가 들어있는 동전파스 가격은 7,500원이다. 


6개까지 한 번에 배송받을 수 있다. 합리적인 값에 구매하는 건 당연하다. 현지에서는 물론 더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여러 스토어를 돌아야 한다는 단점과 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에서 두 손 무겁고 번거롭게 여행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값은 현지에서 평균가 정도에 구매하는 셈이 되지만,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복사뼈 인근에 붙일 때 특히 편리하다.



| 종류는 많지만, 개인적으로 78매를 추천하고 싶다.



알아두어야 할 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인터넷에서 5분 정도 투자하면, 누구나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딱히 어려운 점은 없다. 아울러, 꼭 '일본 동전파스'가 아니더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품목들이 사이트에 많이 등록되어 있는 만큼,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