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UE100(Ultimate Ears 100) 이어폰 사용기!

[IT/주변기기]

로지텍 UE100 이어폰
Ultimate Ears 100 사용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로지텍 UE100을 얻었습니다. 국내 정식발매 패키지는 아니지만. 제품자체는 좋았습니다. 2시간 가량의 착용. 평소였다면 귀에 통증이 생기곤 할텐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소리도 좋았습니다. 풍부한 중저음. 노이즈켄슬링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적당했습니다.

 

얼티밋이어의 제품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로지텍코리아의 A/S가 논란이 많습니다. 국내에선 높은 판매량을 갖춘 주변기기 업체로 손에 꼽히는 곳이지만. 저가의 제품은 충분한 물량으로 즉시 교환이 가능한 반면. 중저가의 제품 및 단종을 앞둔 제품의 경우는 악명이 높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과는 무관한 내용일 수 있지만. 소비자의 권리가 중요한 만큼 사전에 언급하고 글을 시작합니다.

 

가격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가성비 이어폰

 

오늘자 최저가는 19,800원. 추이를 보자면 작년 9월 4,900원에 판매되었기에. 단종절차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개드리는 UE100 이어폰의 출시일은 2011년 10월. 로지텍이 2008년 인수한 얼티밋이어의 제품입니다. 정상판매 시점에서의 가격대비 성능비를 고려한다면. 상당히 괜찮았던 제품입니다.

 

 

| 우연한 기회에 입수한 로지텍 UE100 이어폰. 패키지가 개봉되어 있어 새상품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고음역대에서 소리가 둔탁해지는 감은 있지만. 풍부한 중저음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품판매 끝자락에 5천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했다면 A/S가 불가하더라도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만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납작한 선처리로 줄꼬임에 강한 칼국수 이어폰이 아닌 만큼. 사용중 단선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부분은 염두해야 합니다.

 

선길이는 1.15m로 발란스 Y형으로. 왼쪽과 오른쪽 길이가 같아 사용중 흘러내릴 확률은 적습니다. 무게는 12g. 커널형으로 다섯가지 개성있는 색상도 눈에 띄는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 발란스 Y형의 제품으로 착용시 흘러내리지 않아 편리했습니다.

 

저렴한 병행수입제품, 아쉬운 초기불량률

 

정식발매 제품은 최저가 19,800원인 만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에도 얼티밋이어로 일부 오픈마켓에서 검색하면. 병행수입한 동일제품을 개당 4,900원꼴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처음 받았을때 패키지 개봉이 되어있어 찜찜한 구석이 있었는데. 조금 검색해 보니 병행수입제품의 경우 판매자가 이어폰을 개봉하여 불량테스트를 마친후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시판당시에도 초기불량률이 높았던 제품이고. A/S처리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적절한 조치라 생각이 들면서도. 과거 키보드와 마우스 라인업에선 불량률이 낮기로 유명한 로지텍의 제품이 이러한 헤프닝이 발생할 정도로 공정에 문제가 생겼구나 생각하니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 병행수입 제품도 3개월의 무상 A/S가 가능했습니다.

 

| 초기불량 탓에 패키지 사전개봉후 테스트를 진행할 뿐 정상제품과 구성품 차이는 없습니다.

 

A/S는 장기간 기대할 수 없지만. 병행수입품 판매처로 부터 3개월간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당 가격이 4,900원인 만큼 오고가는 택배비가 더 들기에 교환도 고민이 드는 대목이지만. 타 용도로 대량 구매한 경우라면 본 제품이 선택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분명한것은 양품의 경우 제품의 성능이 꽤 괜찮다는 점입니다.

 

24dB 까지 외부소음 차단하는 Noise-Isolating

 

사실 사용기를 적고자 마음먹었던 것은 24dB 까지 외부소음을 차단하는 Noise-Isolating 기술이 적용되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격대비 중저음의 효과도 눈에 띄지만. 음악을 듣지 않더라도 웬만한 소음을 차단할 수 있으니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어캡의 사이즈도 세 가지로 제공되고. 소프트한 재질을 사용하였기에 귀의 통증도 없습니다. 고가의 이어폰을 써온 것은 아니지만. 소리보다 착용감에 민감하여 여러제품을 사용하곤 했는데. 최근 겪었던 제품중에선 가장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 초기불량만 아니라면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입니다.

 

| 이어플러그는 세 단계의 사이즈로 구분되어 제공됩니다.

 

1만원 초 중반대는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브랜드가 있습니다. 소니의 경우도 그렇고. 파나소닉도 그렇습니다. 이어폰의 정석인 젠하이저도 저가형 정품은 1만원 중반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천원의 금액에선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A/S가 아쉽지만. 4,900원의 가격은 분명한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로지텍 UE100(Ultimate Ears 100) 이어폰의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