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롯데백화점 본점 갈만한 식당
유원정 저녁식사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otry.com)
백화점 나들이를 나가면 매번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별다른 할인행사 없더라도 매장 쓱 둘러보고 눈요기하면 그만이지만. 끼니에 맞춰 먹거리 선택하기란 여간 어렵습니다. 대충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때우기엔 괜시레 아쉽고. 맛있다는 집 찾아가기엔 백화점 근처에서 멀찍히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이 그렇습니다. 여느 백화점이나 마찬가지지만. 푸드코트 들어서는 것 마저도 많은 손님에 스트레스 받기 쉽상입니다. 그렇다고 문 밖으로 나서봐야 주변으로 갈만한 곳이 쉽게 보이질 않습니다. 몇 번의 고민끝에 식당가에 위치한 유원정을 찾았습니다. 순수한 후기가 많지 않아 보였지만 달리 방법도 없었습니다.
유원정의 대표메뉴는 냉면입니다. 가게이름만 검색해도 수십편. 딱히 냉면하나 먹자고 롯데백화점 13층에 오를분들은 많지 않아 보이는데. 정말 많은 블로그에서 이 집의 냉면을 극찬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참 사람 붐벼할 저녁시간. 비록 주말이긴 했지만 언뜻봐도 서너테이블만 식사중에 있었습니다.
| 주말이긴 하지만 한참 사람 몰려야할 식사시간인데 빈좌석이 많았습니다.
| 생일상을 겸했기에 거나하게 주문했습니다.
블로그 후기를 참 많이 남기는 편이지만. 정보를 얻고자 할 때. 특히 음식점 선택에 있어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만큼. 주변 식사를 오고가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식당에 발을 들였습니다. 다른것 보다는 견본메뉴만 봤을때는 저렴한 가격에 여러 메뉴 맛볼 수 있는 냉면정식이 끌렸습니다만. 주문은 만둣국과 수육쟁반. 빈대떡을 시켰습니다.
배가 매우 고프기도 했고. 생일상을 겸한 식사였기 때문에 대충 냉면으로 때우고 싶진 않았습니다. 전반의 셋팅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또 언뜻봐도 양이 참 푸짐했습니다. 음식을 예쁘게 담아와서도 있고. 식전에 내온 육수한잔을 천천히 음미하고 나서야 처음의 의심은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 가격에 비해 수육쟁반이 참 잘 나왔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는 수육쟁반입니다. 한접시안에 비빔면과 수육을 담아내어 여러가지를 한 번에 맛보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또 예상과 달리 수육의 질이 참 괜찮았습니다. 두께는 적당히 썰어내어 얇지도 두껍지도 않았고. 비릿한 맛도 깔끔히 잡아내어 딱 좋았습니다.
| 면도 쫄깃했고 수육의 질도 괜찮았습니다.
비빔면 역시도 갖은 채소와 버무려 담아선지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타의 쟁반국수와 비교해서 눈에 띄게 뛰어났다고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근래 맛보았던 메뉴들 중에선 제법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모양새 부터 식감을 자극했고. 면의 쫄깃함과 소스의 달콤함. 수육과의 궁합까지 흠잡을 곳 없었습니다.
그에 반해 만둣국과 빈대떡은 아쉬웠습니다. 육수와 만두알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만둣국은 그럭저럭 무난했지만. 빈대떡은 예쁘장한 모양새에 비해 터무늬 없이 맛이 없었습니다. 밀가루 반죽 냄새가 강했고. 식감은 푸석했습니다. 또 기름기 가득한 맛은 메뉴주문에 실패했구나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셋이 앉아 먹기에 예상보다 많은 양이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 만둣국은 가격생각 하면 아쉽지만 맛은 평이했습니다.
손님이 없어선지 모르겠지만. 주문 받을 때 부터 다른 식당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의례 많은 양을 시키면 더 좋아할 법한데. 과한 주문시엔 남길 가능성이 높다며 조금씩 주문하고 부족하면 더 시키라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빈대떡은 맛이 없단 이야기를 첨언해 주셨다면 완벽했겠지만. 수육쟁반을 1인분 더 추가했다면 분명 반절이상은 남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양은 딱 배불리 먹을만큼 조언받았습니다.
| 빈대떡이 맛이 없다는 점만 미리 알려주었으면 만족도가 더 높을뻔 했습니다.
넓은 공간도 장점이 되었습니다. 창밖으로 그럴싸한 풍경이 펼쳐졌다면 최고였겠지만. 많은 손님이 몰려와도 식사할 공간이 부족하지 않게 식탁간 간격이 넓었습니다. 13층에 위치한 대부분의 식당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블로그 후기만큼은 아니지만 고민끝에 선택한 보람은 있었습니다.
메뉴하나 실패한 것 빼고는 이후 방문도 고려할 만큼 괜찮았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운영비용 생각하면 음식값 올려받을 법 한데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선지 식사후로도 속이 더부룩 하거나 쓰리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본점 근처로 마땅히 식사할 공간을 정하지 못했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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