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SKT 쏠(SOL)폰
스펙과 공시지원금은?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SKT가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작년 하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루나폰의 후속작이 출시됩니다. SKT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폰으로 동일한 프로세서로 일년에 걸쳐 개발했습니다. 설현폰의 경우는 TG앤컴퍼니와 SKT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폭스콘이 제조했었지만. 내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할 SKT 쏠의 경우는 SKT가 기획하고 알카텔이 생산합니다.
모델은 다시 한 번 AOA의 설현이 선정되어 루나폰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사전예약 페이지가 오픈되기 전이지만 이미 주요스펙과 디자인은 공개된 상황입니다. 쯔위폰으로 불리는 화웨이 Y6가 2만대를 돌파하며 신흥강자로 불려선지 스펙과 가격을 조금씩 낮췄습니다. 출고가는 399,300원으로 전작처럼 수려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이 담겼습니다.
SKT 쏠폰의 스펙은 사실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격을 고려했을때 어딘가 스펙이 애매합니다. 최근 중국발 스마트폰 소식을 자주 접해선지는 모르겠지만 30만원대를 꽉채운 금액에 비해 RAM와 배터리 용량이 부족합니다. 주요스펙을 살펴보면 프로세서는 1.5Ghz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습니다. 화면은 5.5인치의 FHD이며 2GB의 RAM과 32GB의 외장SD 카드를 추가해서 총 64GB의 저장공간을 갖추었습니다.
| 루나폰의 후속작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910mAh며 카메라 성능은 전면 1300만 화소와 후면 800만 화소로 준수한 편 입니다. 서두에서 처럼 두 가지 스펙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쯔위폰은 이보다 낮은 1GB의 RAM을 장착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LG전자가 3개월이나 일정을 당겨 야심차게 출시한 20만원대 K10과 10만원 정도 얹으면 구매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 A5 2016에디션과 비교하게 되면 루나폰 때와는 관심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5.2인치 화면과 2GB의 RAM을 장착한 출고가 52만 8천원의 갤럭시 A5 2016 에디션 보다는 2300mAh의 배터리 용량과 1.5GB의 RAM을 달긴 했지만 프로세서와 화면 크기에서 큰 차이를 벌이기 어려운 LG전자의 20만원대 K10과 직접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두 제품 모두 2년 약정의 요금제 선택에 따라 기기값을 전부 제할 수 있는 만큼 마케팅 포인트도 중요합니다.
| 이번 마케팅의 핵심도 설현양 입니다.
다시 한 번 논란을 남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난 루나폰 때도 동일했습니다. 국내 유통된 제품보다 향상된 성능을 지닌 폭스콘의 제품이 더 저렴하게 중국내 출시됐습니다. 심지어 디자인도 동일했던 만큼 국내 유통구조의 한계가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도 알카텔에서 생산하는 만큼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높습니다.
| 루나폰의 큰 인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할지 기대됩니다.
다행히 SKT 쏠폰의 공시지원금은 이점이 있습니다. 밴드51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부담은 크게 줄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예컨대 가장 낮은 요금제인 밴드29 요금제를 선택해서 127,000원의 공시지원금과 최대 15%의 추가지원금 19,050원을 받아 기기값을 253,250원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2년 약정시 월 10,500원 가량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중저가 제품의 특성상 밴드51 요금제 이상 가입시 자동으로 선택되는 프리미엄2 특별약관에 의거하면 1년후 타 제품으로 교환이 유연해 지는만큼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최근 데이터 요금제의 기준이 되고 있는 밴드51 요금제 선택시에는 총 253,000원의 지원금을 받아 146,300원만 완납하면 1년후 별도의 위약금 청구 발생 없이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19일인 내일 누군가의 심장에 불을 지르기 위한 제품이 사전예약에 돌입합니다.
SKT 쏠폰이 진작부터 관심 받는데에는 단순히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들여와서가 아닙니다. 사실 SKT가 기획단계 부터 참여했다고는 하지만 디자인과 스펙에 있어 큰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는 만큼. 결국은 얼마나 착한 가격에 유통되느냐와 유통한 기기를 얼마나 꼼꼼하게 AS지원하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루나폰을 통해서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만큼 관련 서비스는 계속 개선될 전망입니다.
SKT의 쏠폰 역시도 전작과 동일한 수준인 전국 주요거점 100여개 센터를 통해 AS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루나폰의 실패처럼 수리까지 2-3일이 걸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3의 루나폰과 제 4의 루나폰을 계속해서 출시해야 하는 상황에선 충분히 이후의 문제상황을 보강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보입니다.
| 루나폰과의 가격차이를 생각해서 꼼꼼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19일 부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삼일간 예약가입을 진행하고 이번달 말까지 실개통 후 이벤트 웹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등록자 전원에게 데이터 쿠폰 2GB를 증정합니다. 사실 이벤트 보다는 번들 형태로 제공하는 하만카돈 그룹의 JBL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간다는 소식이 주요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출시될 SKT 쏠(SOL)폰의 스펙과 공시지원금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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