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변기기]
애플 VR 헤드셋 판매로
생태계 구축 시작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알파벳에 세계 제일의 기업 자리를 뺐기긴 했습니다만. 여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애플도 결국 VR 산업에 발을 담갔습니다.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VR과 AR산업은 이미 삼성과 페이스북이 연합체계를 구축하고 오큘리스 리프트를 시장에 선보였고. HTC와 스팀이 합작한 바이브 VR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구글의 카드보드가 차세대 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들 기업은 수년전 부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던 만큼. 애플의 이번 움직임이 한참이나 뒤져있는 모양새 이지만. 아이폰의 호환이 가능한 저가 VR 해드셋은 분명 매력적인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은 애플사의 제품이 맞나 싶은 정도로 저렴합니다. 예컨대 구글의 카드보드와 비견되는 수준으로 삼성의 기어VR과 같이 아이폰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 했습니다. 완구업체 마텔이 개발한 애플 VR헤드셋의 정식명칭은 뷰마스터로 애플스토어의 가격은 단돈 29,95달러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전반의 형태는 이미 출시된 저가형 VR기기를 닮았습니다.
이는 원화 환산시 약 3만 6천원 가량의 금액으로 종이재질의 구글 카드 보드에 비해선 두 배 가량 비싼 금액이지만. 플라스틱 재질과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여 외형만 보았을땐 중국의 VR기기인 폭풍마경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사용방법은 앞서 이야기 했지만 기어VR과 동일하게 뷰마스터 내부의 거치대에 아이폰5이후의 기기를 탑재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두개의 각기 다른 이미지가 스트리밍되며 사용자는 이를 하나의 3D 이미지로 인식하여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데모형태의 앱이 무료로 공개되었고 네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VR콘텐츠가 판매되고 있어 새롭게 열릴 가상현실의 맛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삼성 VR의 경우처럼 아이폰 5C이상 최신기기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금일자 국내 언론기사들을 살피면 애플은 이번 VR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수백명 규모의 비밀 연구개발팀을 가동중이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리트로 출신의 연구원과 개발자들이 애플로 이직했고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에 협력했던 AR 기술 기업인 플라이바이 미디어를 인수한 점을 제시했습니다.
또 프로젝트에는 VR분야에 있어선 세계적인 권위자인 더그 보먼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의 영입도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달 컨퍼런스 콜에서 팀 쿡 CEO가 VR시장에 대해서 아주 쿨한 시장이며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들도 있다고 말한바 있어 알려진 내용이 제법 신빙성 있는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보급형 제품인 만큼 착용이 편안해 보지인 않습니다.
다만 이미 구글의 카드보드가 공개 19개월만에 500만대를 출하한 바 있고 삼성전자가 콘텐츠 확보를 위해 뉴욕시에 VR 영화 스튜디오 설립을 준비한다는 점. 게임산업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시장 공개에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이 준비하고 시도할 부분들이 적지만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정상급 IT기업들이 모두 VR와 AR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운용중인 플랫폼에 각 각의 서비스를 묶어두는 락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게임과 영화 같은 엔터테인먼트상의 발전뿐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락인효과가 극대화될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원격 의료와 교육 서비스 등에서도 상당한 응용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가격은 불과 29.95달러로 현재 애플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건설과 과학기술 등에 활용될 경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산업 초기 단계지만 함께 성장하고 있는 3D 프린터 산업과 클라우드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융합된다면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올 파급력을 자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모든 단계의 시작점인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도 뒤늦게 관련산업의 진흥을 위해 긴급기금이 신설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거나 피부로 체감하는 단계에 이르기 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VR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양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일정수준의 콘텐츠와 이를 통한 실질적인 이점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실질적인 비용지출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류기업중 하나인 애플 마저 VR산업에 뛰어들었던 소식은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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