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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후지TV 3분기 게츠쿠 사랑하는 사이 후기

 

 

[일상]
후지TV 3분기 게츠쿠
사랑하는 사이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잠들기전 스마트폰을 들여다 봅니다. 요즘은 게임보다 드라마에 푹 빠졌습니다. 채널W 통해 방영되는 게츠쿠. 사랑하는 사이가 제법 재미있습니다. 지난 07월 20일. 후지TV를 통해 첫 방영한 본 드라마는 후쿠시 소우타와 혼다 츠바사가 출연해 관심 모였지만. 예상과 다르게 9.8%라는 낮은 스타트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갱신했습니다.

 

제목의 게츠쿠. 쉽게 이야기하면. 월요일 저녁9시 방영되는 드라마. 우리나라 처럼 황금시간대 편성한 미니시리즈로. 방송국의 모든 역량모아 가장 띄울 수 있는 콘텐츠를 배치하곤 합니다. 첫 시청률이 분명 아쉬움 남지만. 끝은 창대한 드라마가 많았던 만큼. 드라마 전개에 따른 변화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론 오랜만에 일본드라마에 다시 몰입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청춘스타 후쿠시소우타 X 혼다츠바사

 

일본드라마 한참 즐겨본지가 십년 넘었으니. 당시 즐겨보던 드라마서 등장했던 조연들이. 지금은 중역내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드라마 내용과 별개로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막 스무살 넘어선 두 스타들의 연기. 극의 몰입감 높일 수 있을 만큼. 진중하고 어색하지 않습니다. 한참 잘나가는 양대 스타가 출연이라 더 그렇겠지만. 약력살펴보니. 나이는 어려도 제법 많은 작품 출현했습니다.

 

 

| 시청률은 아쉽지만. 짧은 기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후쿠시 소우타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후쿠시소우타의 경우. 금년도 스트롭 에지에 이은 두번째 드라마 출현으로. 작년엔 트릭 신작 스페셜 3편과 신이 말하는 대로 등. 영화와 드라마 다양한 작품서 열연했습니다. 본격적인 필모그래피는 2011년 미사키 넘버원으로 시작했지만. 명탐정 코난과 극장판 가면라이더 목소리 출연을 합치면 총 열여섯 작품으로. 대부분의 출연작에 주연으로 등장할 만큼.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이미 이민호와 EXO의 카이를 섞은 일본연예인으로 한 차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 연기력 논란은 있지만 드라마를 보는데 있어 몰입을 저해하진 않습니다.

 

여주인공 혼다츠바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2006년 세븐틴 데뷔를 시작으로. 다양한 잡지의 모델로 활약했고. 2012년 라쿠고영화와 연예 니트- 잊어버리고 있었던 사랑을 시작하는 방법. GTO등을 거쳐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도시적인 이미지와 귀여움으로. 모델로서는 정말 많은 사랑 받았지만. 연기력에 대해선 항시 비평받는 스타지만. 일본어 연기라 그런지 드라마를 보는 중에는 그다지 어색함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전문적이지 않은 느낌. 그래서 극중 캐릭터의 심정이 되려 잘 전달된 느낌도 받았습니다.

 

순정로맨스 드라마 코이나카

 

코이나카. 우리말로 사랑하는 사이. 제목만큼 첫사랑 떠올릴 잔잔한 스토리와 영상으로 단 번에 시선을 뺐겼습니다. 더불어 채널W와의 계약을 통해 지난달 07월 27일 부터 월요일 낮 12시와 밤 10시. 한일동시 방영을 진행하고 있어. 스포일러 없이 한 주 한 주 본방송 사수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진실된 사랑을 쫓는 세 남녀의 모습을 밝고 따뜻하게 그려낸 순정 로맨스 드라마. 첫사랑의 기억을 현재형으로 그려가는 모습에 설레였습니다.

 

| 이번주로 세 번째 화 방송. 지난 주말 재방송을 연이어 몰입해 볼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참 궁금합니다. 

 

사실 드라마 자체를 뜯어보면. 국내드라마 흥행공식도 담겼습니다. 두남자와 한 명의 첫사랑. 삼각관계. 진실한 사랑을 가로막았던 음모. 주변 조연의 우스운 모습. 어떻게 보면. 과거 일본드라마의 빠른 전개. 다양한 재료에 비해선 새로움은 적지만. 일본보단 국내에서 더 큰 관심과 사랑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국내시청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채널W가 케이블TV의 정식채널은 아닌 만큼. 안방서 실시간 볼 순 없지만. 에브리온 TV와 티빙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볼 수 있어. 드라마에 대한 홍보가 이어진다면. 일본드라마 마니아들 대다수가 애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잠들기전 한 편 보는 게츠쿠의 재미는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 첫사랑을 소재로 삼아선지 특별함은 없지만 어딘가 아름답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로맨스

 

사실 로맨스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 예상되는 전개가 썩 달갑지 않습니다. 또 일본드라마에 재미느끼게 된 계기도. 진부한 사랑이야기 보단 다양한 소재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예컨대 요즘 국내방송도 많이 달라졌지만. 십년전엔 케이블 방송서도 쉽지 않았던. 호스트. 테러. 하키. 농구. 우주. 전통요리정. 요즘식 학교에 이르기 까지 정말 다양하고 새로웠습니다. 

 

| 잠들기전 하루 한 편씩.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사실 전통적인 일본드라마 느낌 물씬나는 이번분기 작품은 에이지 해러스먼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짧은 호흡. 길어야 한 시즌 열세편 넘지 않았고. 짧게는 여덞편에서 떨어지는 간결함은 시청률에 따라 엿가락 처럼 늘어지는 국내드라마 보다 청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사랑하는 사이의 주제만 두고본다면 설레일 내용 딱히 없었는데. 오랜만의 일본드라마 시청. 지지부진 하지만 옛추억 자극하는 짝사랑과 삼각관계. 잘나가는 청춘스타들의 열연이 다음화를 기대하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 드라마를 시작으로. 다시 일본드라마를 손 댄것이 걱정스럽지만. 채널W를 통해 이삼일에 한 편. 이번분기 사랑하는 사이와 에이지 헤러스먼트. 지난분기 마더게임 재방송 까지 볼 수 있어. 괜시레 매일 저녁이 설레입니다. 지금까지 후지TV 3분기 게츠쿠 사랑하는 사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