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커피숍 질리(ZILLY)와 눈길 끌었던 천연수제비누 엄지소프

 

 

[일상/정보]
신천커피숍 질리(ZILLY)와
눈길 끌었던 천연수제비누 엄지소프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회사근처 많은 커피숍 들려봤지만. 딱 두군데로 지정해 다닙니다. 두 곳 모두 정답습니다. 매장크기 크지 않지만. 친절한 서비스도 똑 닮았습니다. 얼마전 소개했던 용다방 못지 않게. 길건너 위치한 질리(ZILLY)도 참 많이 다닙니다. 앉을 테이블 많지 않지만. 삼전동서 오랜동안 장사했던 사장님이 운영하는 만큼. 단골손님도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원두 사용하고. 매번 다양한 메뉴 도전해선지. 커피숍서 가장 중요한 맛에 있어선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도 한 몫했습니다. 평소처럼 질리에 방문했습니다. 매장 한 쪽으로 낯선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천연수제비누를 만드는 엄지소프.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습니다. 이번글에선 신천커피숍으로 추천할 수 있는 질리와 눈길 끌었던 천연수제비누 엄지소프를 소개합니다.

 

저렴한 가격 풍부한 맛 제공하는 질리(ZILLY)

 

커피 즐긴지 사실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진 다양한 맛에 눈뜨지 못했는데. 일 년 정도 질리를 드나들다 보니. 친근한 사장님 통해 커피에 대해 많이 귀동냥 했습니다. 원두란게 한 가지 맛만 있다면. 그 커피숍은 상당히 마니악 할 것이다. 쓴맛. 단맛. 신맛. 사실 커피가 내는 맛은 많지 않기 때문에. 대중적인 커피는 여러 맛을 지녀야 한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 요즘 자주 가는 커피/생과일쥬스 전문점 질리(ZILLY)

 

| 매장은 참 작지만 다양한 메뉴를 뚝딱 뚝딱 내어주십니다.

 

한 잔 1900원.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시지만. 고급 원두 배합해선지 천천히 음미하면 정말 많은 맛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위치가 썩 좋은 매장은 아닙니다. 골목길 한 번 들어서야 하고. 주변 매장들에 비해 간판이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방문해도 단골손님이 즐비합니다. 재밌는 점은 좌석 한정되다 보니. 다음 단골 손님 오면 알아서 자리 비켜주는 분들 많아 매번 테이크아웃 해야 하는 불이익은 없습니다.

 

메뉴도 참 다양합니다. 최근 더운날씨 공략한 과일빙수와 컵빙수는 인기메뉴로. 과일통조림 쓰지 않고. 생과일과 냉동베리 얹어주셔서 더 상큼 합니다. 또 아카시아꿀을 커피에 넣어 내주는 꿀라떼도 한 번 먹으면 다시 생각나는 메뉴중 하나입니다. 근처서 높은 인기 얻는 메뉴가 또 있습니다. 닭가슴살 샐러드로 근처 헬스장서 단체구입하는 메뉴입니다. 확실히 일반의 커피숍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 메뉴 전반이 참 저렴합니다.

 

| 꽤 오랜시간 운영합니다. 물론 종종 일찍 문을 닫기도 하십니다.

 

아기자기함 돋보였던 천연수제비누 엄지소프

 

지난주. 질리 매장 한쪽으로 천연수제비누 코너가 생겼습니다. 사실 요즘 핸드메이트 표방하는 제품 많다보니 특별한 것 있겠나 싶었는데. 정말 다양한 제품. 아기자기한 모양이 돋보였습니다. 컨셉을 잘 잡았습니다. 유독 단골 비중 높고. 직장인과 주부들 자주 찾아 이야기 나누는 공간인 만큼. 전시된 핸드메이드 코너에 충분한 관심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천연수제비누 하나 하나가 전부 아기자기합니다.

 

| 한 쪽 코너에 여러제품 모여있으니. 마치 처음부터 판매하던 제품 같습니다.

 

비누만 판매했다면 경쟁력 떨어졌을텐데. 클렌징 오일. 보습 크림. 립밥. 버물리 스틱 밤 까지. 언뜻 둘러봐도 오랜시간 제작해야 할 법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남자 시각에선 사실 대체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전업주부 분들 생각은 다를지 모르겠는데. 제작에 들어갈 시간. 재료 선정하는 시간. 포장하는 시간. 재료비. 유통비 이것 저것 따져보면. 싼제품은 4천원. 비싼제품은 3만원 까지 포진한 라인업이 그리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고마운 마음 표현해야 하는데. 1-2만원 투자해서 선물사기엔 애매한 경우. 가볍게 구매해서 감동주기에 괜찮겠단 생각 들었습니다. 더불어 구태여 시간들여 선물숍 방문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거리 커피 한 잔 마시며 천천히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어 이점 높았습니다.

 

| 향도 좋고 모양도 참 괜찮습니다.

 

간단한 선물과 풍부한 커피 한 잔 필요할 땐 신천커피숍 질리

 

벽면 여기저기 걸리는 액자도 느낌있습니다. 미술공부하는 조카가 뚝딱 뚝딱 그려준다 하는데. 강렬한 색채와 시원한 붓놀림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사장님 마인드도 참 좋습니다. 신천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려 하기보단. 가격대에서 만족도 높은 커피. 언제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커피를 만들겠다는 말씀에 한 번 두 번. 한 달. 두 달 자주 방문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불어 메뉴의 보완. 지속적인 피드백. 핸드메이드 코너 추가까지. 오랜시간 눌러앉아 커피 마시고 모임 가질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근처서 직장다니며 커피 한 잔 생각날때 잠시 들려 여유즐기고. 한잔 1900원이란 저렴한 금액으로 주변에 생색낼 수 있는 괜찮은 곳 입니다.

 

| 카카오톡 캐릭터 닮은 액자가 참 재미있습니다.

 

| 일년정도 매장 방문하고 있는데 그림이 종종 바뀌곤 합니다.

 

주변으로도 참 많은 체인커피숍 즐비해 있지만. 맛이면 맛. 서비스면 서비스. 어느것 하나 뒤지지 않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천커피숍 질리(ZILLY)와 눈길 끌었던 천연수제비누 엄지소프를 소개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