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스냅드래곤 820 최상위 AP 탑재 3파전

 

 

[일상/정보]
스냅드래곤 820
최상위 AP 탑재 3파전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가끔보면 참 놀랍습니다. 스마트강국이긴 하지만 최신 기술에 있어 대중적 관심이 쏠린다는건 쉽지 않은일 입니다. 물론 지대한 관심의 진원지에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장분위기가 담겨 있긴 합니다만. 스마트폰 꽤나 만져봐야만 알 수 있는 AP소식을 중국테마와 엮어 보도하는 언론도 참 많아졌습니다.

 

사설 끊고 본론을 살피면 핵심은 최상위 AP의 등장입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한개 제조사쯤 시장에서 살리고 죽이고 할 수 있을만큼 영향력있는 회사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선 모르겠지만 대중적 관심에서 결국 이 프로세서를 누가 탑재해서 시장을 선두하느냐 문제인데 국내에선 3파전이 예상됩니다.

 

발열은 줄였다는데 글쎄?

 

스냅드래곤 820은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생산됩니다. 다시 설계한 64비트 쿼드코어 CPU와 아드레노 530으로 불리는 GPU를 달았고 퀵차지 3.0을 통해 충전속도도 크게 개선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로즈우드호텔 아시아 지역 공식발표 행사 결과에 따르면 벤치마크 결과 안투투의 종합점수는 13만 3190점을 기록했습니다.

 

|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12만점대를 기록했던 애플의 A9X보다 앞선 결과물로 이번 프로세서의 퀄컴사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물론 엑시노드나 애플의 AP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분명있습니다만. 시장에서 몰매맞았던 이전세대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의 실수를 만회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발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성능개선을 통해 30% 가량 소비전략을 낮추었지만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발열증상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발표는 없었습니다. 과거 LG전자 역시도 공식 발표에서 810을 옹호하다 시장에서 철저하게 배척당했던 일을 생각하면 이번 프로세서도 막상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LG전자 입장에서는 차선책이 없는 만큼 이번에도 스냅드래곤 820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플래그십 모델 필수 AP

 

스냅드래곤 820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내년도 플래그십 주력기종에는 앞다투어 본 AP를 장착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발열에 대한 확답이 없습니다만. 과거의 전례를 보았을때 스펙에 대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다면 결코 일년 농사를 망칠 확률이 다분합니다.

 

| 엑시노드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지니고 있어 삼성전자 역시도 퀄컴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라인업은 조기출시설 거론되고 있는 LG전자의 G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있고 해외폰으론 화웨이가 신형 넥서스에 샤오미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담을지 모른다는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엑시노드라는 차선의 방안을 마련해 둔 상태이지만. 최신 AP를 포기할 만큼의 성능을 기대하기엔 어렵습니다.

 

스냅드래곤 820을 포기한다는 것이 곧 최상위 라인업의 자존심이 흔들릴 가능성이 다분한 만큼. 투트랙 전략중 한축은 스냅드래곤을 다른 한 쪽은 엑시노드를 배치하여 리스크를 줄여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물론 국내시장에서 플래그십 모델이 잘나가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삼성전자 VS LG전자 VS 화웨이

 

결과적으로 국내시장 3파전은 두 곳은 선두기업과 한 곳의 글로벌 기업간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LG전자가 오랜기간 삼성전자에 밀려있던 만큼 V10으로 보여진 역량을 G5에서 개선적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결과물이 벌어진 격차를 줄이는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스탠딩 챔피언으로서 내년도 수성을 위해 삼성페이를 앞세운 강력한 인프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화웨이가 의문이겠지만 샤오미의 국내시장 진출설이 한참 뜨겁다고는 하지만. SK를 통해 넥서스 6P의 단독판매로 다시 한 번 얼굴을 알린 만큼. 최상위 AP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공개는 화웨이가 국내시장 점유를 위한 단초가 될 전망입니다.

 

| 화웨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습니다. 화웨이의 경우도 국내유통시장을 통하게 되면 가격거품이 생기기 마련인데. 사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저단가 고스펙 제품들이 아직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보면 단통법의 실효성 논란을 떠나 가야할 길이 참 멀구나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스냅드래곤 820의 발열이 다시금 논란이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