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조건부 공짜폰 갤럭시 J7 2016
스펙 무엇이 달라졌나?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중저가폰이 큰 인기입니다. 또 나오자마다 공짜폰이 되는 제품도 늘었습니다. 단독폰이라 이름붙는 일부기종들은 특정 통신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대신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동일한 이름으로 출시하여 당시 돌풍의 주역 루나폰과 상반기 갤럭시 그랜드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 J7도 쓸만한 중저가폰이자 KT를 통해 단독출시된 공짜폰 입니다.
물론 공짜폰의 기준이 중요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갤럭시 J7 2016 버전의 출고가는 36만 3천원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KT의 단독폰은 항상 그렇지만 무늬만 공짜폰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경우도 LTE 데이터 선택 999요금제를 사용해야만 공시지원금 24만 2천원과 추가지원금 3만 63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즉 제목과는 달리 공짜폰은 아닌셈 입니다.
서두에 설명처럼 온전한 공짜폰은 아닙니다. 다만 조건부 공짜폰이란 표현은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적 메리트는 충분합니다.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출고가 기준에서는 제법 괜찮은 성능을 지녔습니다. 특히 30만원대 출고가가 책정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이 아니고선 만나기 어렵습니다.
| 갤럭시 J7 2016는 LTE 데이터 선택 999 요금제를 선택해야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호구란 단어가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올 만큼. 전자기기중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특히 비싼값에 판매됩니다.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중국의 저가 제품들도 국내 정식판매만 시작되면 익히 알려진 가격대비 30%이상 비싸지는건 예삿일 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고 국내 소비자들이 역차별 받는 부분도 없지는 않겠지만 일정 부분은 세금의 차이도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세금까지 들먹이는 이유는 국내 출고가 기준에서 제품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 입니다. 실질적인 체감차이에서도 중국과 인도 시장 가격 백날 이야기 해봐야 무의미 하다 생각합니다. 결국 얼마를 주고 손에 넣을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또 같은 값주고 삼성전자 만큼 제대로 AS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도 찾기 어렵습니다. 실질적인 가치를 따지려면 이들 조건도 동일하게 충족하느냐도 생각해야 합니다.
| 세금을 생각했을때 꼭 글로벌 호구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저런 부분을 떠나 국내 출시된 제품들의 출고가와 비교하는 것이 마음 덜 상하는 일 입니다.
작년 11월 말 출시하여 출시 넉달만에 20만대 판매고를 올렸던 갤럭시 J7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사실 전작의 경우는 해외 출시모델 대비 낮은 성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가격을 높여 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후속모델은 디자인과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소폭 내렸습니다. 먼저 5.5인치 대화면을 장착하여 비즈니스 용도와 장년층에 유리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 불과 1년전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카메라 성능을 제공합니다.
선호도 높은 탈착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사용량도 개선되어 3,300mAh의 대용량을 제공합니다.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달았고 아무래도 중장년층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보니 삼성전자 국내 라인업 최초로 골드 컬러도 도입했습니다. 가격은 작년말 출시모델의 37만 4천원에 비해 1만 1천원 낮췄습니다. 사실 짚고 넘어갈 만큼의 차이는 아니지만 개선 모델이 더 저렴하게 나왔다 정도의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세서의 경우는 삼성전자 공식 스토어를 통해 정확한 스펙이 제공되지 않은 관계로 언론보도 내용을 인용하면 1.6 Ghz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담았습니다. 기타 RAM은 2GB이며, 16GB에 불과한 내장메모리를 담았지만 출시기념 이벤트를 통해 64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여타의 보급 제품들과 비교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 교체가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담았습니다.
물론 최근 중국제품들이 보급형 라인업에서도 최근 3GB 내지 4GB까지 탑재하는 추세를 감안했을때 삼성전자가 유독 국내 라인업의 출시에서 RAM의 용량이 인색한 이유가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또 루나폰을 대체할 중저가폰을 기다려온 예비 구매자들은 또다시 다음 모델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여러모로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점을 정리하면 작년대비 소폭 가격이 낮아졌다는 점과 프로세서와 배터리가 개선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최신의 OS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를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 OS에 머물고 있는 중저가폰들에 비해 약간의 이점도 있습니다. 중저가폰도 최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드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 갤럭시 J7 2016는 금색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카메라 성능과 관련된 부분으로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모두 조리개값이 F1.9로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다만 해외 언론보도에서 추측했던 3GB의 RAM과 스냅드래곤 650이 적용되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프로세서만 두고 봤을때 여섯 개의 머리를 지닌 옥타코어가 단연 앞서는 제품이지만 아직까진 출처를 알 수 없습니다. 또 엑시노스가 아니고서는 체감 성능이 애매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국은 소폭의 성능 개선은 있었지만 실제 수요자가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는 동일 브랜드의 갤럭시 A5와 A7의 2016 버전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출고가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선택 요금제 대비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2년 약정을 고려했을때 생각만큼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애매한 결론을 내리자면 갤럭시 J7의 2016 버전은 기대한 만큼의 성능은 아니지만 가격적 메리트는 충분합니다.
| 저렴한 값에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고쳐도 외산 제품대비 스펙이 인색합니다.
하지만 실제 구매 방향에서 생각했을때 이미 출시되어 있는 중저가폰 타 기종들과 세부적인 비교가 필요하고 아이폰의 보급 모델과 비교는 어렵겠지만 이번달 첫 주 출시가 예정된 LG전자의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도 한 번쯤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택은 개개인의 취향문제이긴 하지만 스펙대비 가격을 생각한다면 5월 중순까지는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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