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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왕십리 안경점 검증된 1001안경원 가봤더니

 

 

 

[일상/정보]
왕십리 안경점
검증된 1001안경원 가봤더니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1001 안경원을 찾았습니다. 예전처럼 적당한 규모의 안경점 찾는일이 어렵진 않습니다. 행당역 인근에도 그렇고 왕십리 민자역사 안으로도 새로 생긴 대형 매장이 많습니다. 하지만 십년넘게 딱 한 곳을 정해놓고 난시교정을 받곤 합니다. 이번에는 새 안경을 맞추었습니다. 육개월에 한 번꼴로 시력검진도 받고 안구운동도 하면서 나름 관리한다고 했지만 흐려진 시야를 되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검진과정

 

1001안경원을 콕 찝어두고 다닌지는 수년이 흘렀습니다. 가봤더니라는 제목을 붙이기에는 새삼스러운 세월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글을 쓰고 그동안 이 곳 하나만 고집하던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집에서 가깝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경 다리가 휘거나 갑작스레 안경알이 빠지는 경우도 집에서 5분만 걸어나오면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내 눈에 딱 맞는 안경을 제작하기란 사실 쉽지만은 않습니다.

 

레몬프라자 안으로 롯데마트와 사우나등 편의시설이 몰려있기 때문에 겸사 겸사 들리기도 여러모로 좋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 소화하다 보면 늦은 퇴근시간을 맞이하기 마련이고 직장인 입장에서는 일부러 시간내지 않는다면 안경점 들리는 일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이번에도 그렇지만 종종 안경을 맞출때면 평소보다 한 두시간 일찍 회사를 나서곤 하는데 그 만한 이유가 하나더 있습니다.

 

그동안 몇 곳의 안경원을 거쳐왔지만 가격적 메리트가 있거나 더 좋은 안경테를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부가적인 것 보다 중요한 시력검진과 안경을 제작하는 과정이 참 꼼꼼합니다. 난시가 생긴지 몇 년이 흘렀지만 사실 안경점에서 제대로된 도수를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짧게는 삼십여분, 길게는 한시간여에 가깝게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 검안시간만 한 시간 가량을 투자할 만큼 사장님이 꼼꼼하십니다.

 

사실 안경점 입장에서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비되는 부분으로 단순히 검안기계로 눈을 촬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난시 및 시력굴절에 관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사장님이 안경점을 하시면서도 틈틈히 관련 공부를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덕분에 사장님께 매번 측정과 제작을 맡기고 있고 불편함 없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직원분들과는 편안함의 차이가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양심적인 가격책정

 

이런 저런 이점이 있더라도 친절하지 않다면 선뜻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하기가 꺼려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안경점의 경우에는 한 번 팔면 최소한 6개월 뒤에나 온다는 인식 때문인지 친절함과 거리가 먼 매장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왕십리 안경점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큼 참 친절합니다. 약속 했던 시간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이며 시력을 측정하고 안경을 제작하는 전반의 과정에 대해 충분한 부연설명을 제공합니다,

 

| 단순히 집에서 가깝다는 이점은 기본이고 전반의 과정을 흡족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컨대 난시 측정과정에서 도수를 올려야 될 경우에는 지난 측정 대비 얼마나 안좋아진건지. 달라진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어떤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적당히 쓸 수 있는 안경테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단순히 판매를 위해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히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선택시 유리한 부분에 대해 설명주시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곤 합니다.

 

가격을 책정하는 부분도 양심적입니다. 장사하는분 이야기에 허언이 섞여있다고들 하지만 이 곳 만큼은 최소한의 마진만 붙여 단기적인 거래보단 장기적인 거래를 선호합니다. 안경테부터 특수렌즈에 이르기까지 사실 고객입장에서도 저렴한 값이 아니다보니 선뜻 결정 짓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여러 거품을 걷어내고 비용을 안내주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품질은 높고 가격은 저렴하게 안경을 써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친절한 설명은 물론이고 양심적인 가격책정 까지 참 만족스럽습니다.

 

개개인이 구매하는 안경의 종류가 다르다보니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이점이 있다고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는 주변에 물어봐도 거진 지인할인을 받은 것 만큼 저렴하게 제작했습니다.

 

왕십리역과 무학여고에서 가까운 1001안경원

 

서두에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위치도 가깝습니다. 왕십리역에서는 도보로 5분 내외 거리에 있고 무학여고에서 길 건너 2-3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레몬프라자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경점을 운영하신지 오래되다 보니 가끔은 많은 손님들로 부쩍이곤 하지만 방문전에 전화한 통 걸어보고 찾아가면 기다림 없이 용무를 볼 수 있습니다.

 

| 렌즈군 제품들에 대해서는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사장님이 건강상 이유로 거진 격일로 출근하고 있다보니 안경을 새로 맞춰야 한다거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직원에게 상의를 하는 것 보다 사장님과 약속을 잡아 결정을 짓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실제 경험을 돌이켜보면 같은 과정을 거쳤어도 직원이 제작해준 안경과 사장님이 제작해주신 안경은 편안한과 익숙함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 작은 매장이 아니기 때문에 시력교정 외에도 선글라스 등의 패션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장의 크기 역시도 작지 않기 때문에 아쿠아렌즈나 선글라스도 충분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충분한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성동구립도서관을 찾거나 레몬프라자를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위치를 지도로 첨부하오니 왕십리역 안경점을 찾고 계셨다면 한 번쯤 들려보고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