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네네치킨 스노윙치즈
쇼킹핫 반반 배달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함께 계시는 팀장님 추천에 네네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점심엔 잠실엘스리센츠점에서 스노윙치즈 한마리가 도착했습니다. 토핑 섞지 않고 가루만 뿌려내와 치킨 후면엔 전혀 묻지 않아 아쉬움은 있었지만. 추천처럼 간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얗게 살코기만 덩그러니 나올적엔 짜용소스 찍어먹으면 제 맛이란 이야기에. 혼자 맛난 치킨 먹은게 영 맘에걸려 저녁경 집에 돌아와 야식으로 다시 네네치킨에 전활걸었습니다.
점심엔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짜용소스가 세트메뉴 아닐경우 배달되지 않는단 점을 뒤늦게 알고. 야식주문에선 실수없이 짜용소스 먹어보겠단 일념으로 공식홈페이지 메뉴살피며 행당1점에 다시 전활걸었습니다. 같은 맛만 먹기엔 지루할까 싶어 스노윙치즈 쇼킹핫 반반 짜용세트를 배달시켰습니다. 주문후 약 20분 가량. 기대하던 치킨을 받았습니다.
배달 온 네네치킨 박스를 열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전화상 거듭 확인했던 짜용소스가 또 빠졌습니다. 행당1점에 다시 전화걸어 반품시킬까 싶다가. 너무 늦은시간이고. 여러모로 싸움붙을일만 가득해서 다신 주문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참았습니다. 한 편으론 점심경 주문했던 지점과 비교해 보니. 네네치킨 일개지점의 문제만은 아니다 싶습니다.
| 네네치킨 공식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짜용세트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전화부터 낌새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전화받은 아르바이트생은 짜용소스가 뭔지도 모르고. 사장님께 재고묻는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본사 차원서 짜용소스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 이벤트를 감행하는데. 실질적으로 치킨 튀기고 근방으로 배달하는 지점들이. 해당 내용을 잘 모른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체인점 규모는 키웠을지 몰라도 관리가 안되는 느낌. 결국 이벤트 진행도 흐지부지될 확률이 높아보였습니다.
더불어 신뢰하지 않았던 네이버 지도검색 결과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점별로 확인할 수 있었던 별점. 진솔한 평가내용이 결코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고교생으로 보이는데 담배물고 껄렁껄렁 하다는 이야기 부터. 불친절하단 이야기 까지. 실제주문 부터 겪어보니 전반의 내용이 아니땐 굴뚝에서 연기나겠냐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심지어 포장박스에도 네네짜용 페스티벌에 대한 설명이 적혔습니다.
| 치즈가루가 잘 버무려지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누군가는 지점별. 브랜드별 집근방서 좋은 평가 나온 곳 하나 없다며. 얼마나 고급스런 음식 먹길래 평가가 이렇냐 반문하기도 했지만. 주관적인 생각에선 함량 미달 업체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고. 정도경영으로 제대로 운영해도 치킨집 난립한 현상황에서 모든 지역 평정할 수 있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글로 풀지 않고. 지점과 본사 전화걸어 신나게 진상떨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끓어오르는 마음 눌러앉히고. 차분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여나 있을지 모르는 판단착오. 예컨대 짜용세트 주문했다곤 하지만. 이벤트 참여자 사진과 달리. 희박하게나마 반반치킨에선 짜용소스 추가가 해당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는 점이 먼저 걸렸습니다. 또 자기전 언성 높여가며 화내봤자. 체인점 입장서 죄송하다 소스 보내겠다로 마무리지으면 괜시레 소비자만 무안해지는 상황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양념소스는 왜 담기는지 모르겠습니다.
| 치킨을 뒤집으니 치즈가루가 하나도 묻지 않았습니다.
궁극적인 이유는 신제품인 스노윙치즈가 맛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조리해도 소스와 궁합이 잘 맞아선지 다소 짭쪼름 하지만. 달콤한 끝맛이 상당히 중독적 이었습니다. 쇼킹핫의 경우는 소스가 제법 매콤하여 주문시 콘샐러드로 잔뜩 교체할 필요도 있어보였습니다. 이 부분도 지점마다 다른점이 있습니다. 잠실 엘스리센츠점의 경우는 주변으로 야구장 배달을 위주로 해선지 모르겠지만. 콘샐러드를 만들지 않는단 답변을 받았습니다.
행당1점의 경우는 콘샐러드 달란 이야길 꺼내지 않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아이스크림 한 컵. 양배추 샐러드 한 컵. 치킨무와 소스 각 한 컵이 담겼습니다. 즉 여기서도 콘샐러드는 만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점평가 훓어보니 아이스크림에 대해선 나름은 괜찮은 평가 받았습니다. 굳이 후식준다고 이 지점 찾아 주문한다는 이야긴 어불성설인 것 같지만. 맛이 제법 괜찮긴 했습니다.
| 행당점의 경우는 골고루 잘 버무리긴 했지만. 짜용세트 요청에도 소스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아이스크림이 함께 들어있는건 독특했습니다.
나머지에 컵들에 대해선 개인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추가소스는 손도 안되게 되고. 양배추 샐러드와 치킨무는 그냥저냥 곁들여 먹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누구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지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한 번쯤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인점이란게 사실 그렇습니다. 본사에서의 맛이 좋아 전국으로 동일한 맛 전달하려 매장 늘리는 목적입니다. 요즘이야 프랜차이즈 창업한다하면. 본사 직영구조가 아니라. 간판비. 레시피비 받아가며 판권 넘겨주는데 그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각 지점마다 맛과 서비스가 너무 천차만별입니다. 네네치킨 경우는 주의해야 할 것이. 국민MC를 메인모델로 사용하는 만큼. 전반의 상황을 꼼꼼히 관리해야할 책임이 있지 않아 생각합니다.
| 맛은 나쁘지 않았기에 더 아쉽습니다.
즉 체인점이던. 직영점이던 간에 이벤트를 진행하려 한다면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해. 소비자 주문시 불편함이 없어야 했고. 전화응대나 배달사원 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것도 본사로서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노윙치즈와 쇼킹핫의 궁합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스노윙치즈의 느끼한 맛을 쇼킹핫의 매운맛으로 달랠 수 있고. 쇼킹핫의 독한맛은 스노윙치즈의 달콤함으로 상충시켰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일련의 과정. 더욱이 두 개 지점서 광고와 블로그와 다른 부분이 확인되었단 점. 같은 메뉴라 할지라도 어떤 매장에선 감자튀김 올려주고. 어떤 매장에선 떡튀김 올려주는 가 하면. 또 어떤 매장에선 이것도 저것도 포함되지 않는. 공통의 무언가로 정리되지 않는다면. 네네치킨에 대한 인식이 브랜드 파워와 반비례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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