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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메라

DSLR 카메라 입문용 캐논 100D 써봤더니

 

 

 

[IT]
DSLR 카메라 입문용
캐논 100D 써봤더니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취미를 위한 카메라를 시작한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 첫 카메라는 소니에서 출시된 NEX-6라는 모델이었고 근 일년간은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처럼 중구난방으로 찍었습니다. 사진의 밝기조정과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에 관심이 생기면서 2년차에 DSLR카메라로 갈아탔습니다. 남자지만 색에 민감한 터라 당시 입문용으로 손색없으며 가장 가볍고 매력적인 캐논의 100D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이런 저런 공부를 거쳐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입문용 카메라 비싼게 필요할까?

 

글을 적는 이유는 같은 고민과 실수를 반복할 분들이 꽤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성 포스트를 발행하는데 목적을 둔 만큼 경험한 그대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담아보려 합니다. 보통 첫 번째 카메라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주변에 잘 아는 지인을 만나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여러 커뮤니티를 돌며 입문용으로 적당한 값에 쓸만한 기종이 무엇이 있는지 묻거나 검색합니다.

 

| 쓰고 싶은 디자인의 보급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는 100D의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에는 미러리스 보다는 셔터음의 감성이 녹아든 DSLR을 선택하길 권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기보다는 번들렌즈를 포함하여 100만원 미만에서 본인의 취향에 걸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례로 미러리스에서 DSLR로 갈아탄것에는 저렴한 값에 수강할 수 있는 탄탄한 아카데미도 있었지만 카메라의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 자주 꺼내지 않게 된 것이 주요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불어 많이들 실수하는 것 처럼 입문용 카메라 부터 비싼 돈을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간단한 미니 스튜디오와 조명 세트를 구매하고 업무에 연관시켜 사진을 찍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카메라 바디는 여전이 보급기로 알려진 캐논 100D를 쓰고 있습니다. 경험상 카메라의 성능 보다는 기본적인 이론을 알고 기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 중고제품도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새제품 기준 100만원 미만에 번들렌즈와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적당합니다.

 

어떤 브랜드 제품이 좋을까?

 

2년 쯤 더 지나고 나며 생각이 바뀔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생각컨대 입문용 카메라 브랜드는 첫 번째로 본인 취향에 걸맞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인가를 먼저 따져보고 저렴한 값에 기본적인 활용법과 사진이론을 알려줄 수 있는 아카데미를 갖추고 있는지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런 저런 고민끝에 가장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춘 캐논을 선택했습니다.

 

| 어떤 브랜드, 어떤 렌즈의 차이가 아닙니다. 100D만 잘 활용해도 판매 페이지에서 캡처한 위 사진처럼 뛰어난 야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소니 역시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에 관한 전문 강의 라인업을 견고히 하고 있고 후지필름 역시 압구정 로데오 인근에 매장을 열고 전문 커리큘럼 과정을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너무 저가의 제품 또는 마니악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가정과 서울에서 거주중이라는 가정 아래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3대 브랜드 제품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카메라의 화소수나 렌즈의 F값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카메라를 조작하는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무엇을 담을건지 명확해진 이후에는 어떤 기종이던 취미용도에서 원하는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얼마나 다양하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느냐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렌즈와 바디의 업그레이드는 언제?

 

렌즈와 바디의 업그레이드, 악세서리 제품의 추가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 것이 강의를 듣고난 직후와 카메라에 처음 입문하여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보지만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는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지름신을 억누르고 카메라를 온전히 활용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 역시 축복렌즈로 불리는 17-55mm의 제품을 추가 구매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후회가 남습니다.

 

|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역시도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단지 렌즈와 바디가 좋다해서 원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순 없습니다.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의 차이로 각 시점마다 필요한 렌즈는 따로 있습니다. 예컨대 작은 제품 사진을 찍기위해선 마크로 렌즈가 필요하고 여행이나 풍경을 스냅샷으로 담는걸 즐긴다면 24-70mm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 후지필름도 압구정 로데오 인근에 자리를 잡고 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시기별 바이블 렌즈가 존재하고 있고 각 렌즈가 결코 저렴하지는 않은 만큼 불필요한 지출을 초반부터 늘이기 보다는 번들렌즈에 충분히 익숙해진 이후 아쉬운 2%를 채우기 위해 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취미로서 접근하는 카메라에 너무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점도 지치는 일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는 만큼 재미있는 것이 카메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