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삼전동 강릉집 보물쌈
황제문어볶음정식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점심메뉴는 매번 고민입니다. 같은식당 계속 방문하기에는 지루한 감이 있어 얼마전 오픈한 강릉집 보물쌈을 찾았습니다. 정상가는 구천원이지만. 점심특선 메뉴 할인이 붙어 육천원이면 푸짐한 한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낙지와 쭈구미 볶음은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문어를 볶음요리로 내놓는 경우는 제법 새로웠습니다.
불안한 감은 있었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장사하던 감자탕집이 맛이 너무 없었습니다. 점심 한끼 대충 때워도 그만이지만. 이왕 같은 돈이면 더 맛있고 건강한 식사가 필요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식당안에 들어갔습니다. 불안한 느낌이 강하게 몰려왔습니다. 이전 식당과 인테리어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문을 하고서도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점심특선인 황제문어볶음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할인받아 육천원 이지만. 정상가가 구천원인 만큼 풍족한 한상을 기대했습니다. 또 짬을 내어 인터넷을 검색하니 같은 상호달고 있는 지점이 많았고. 저녁메뉴는 비주얼은 물론 평가도 한결같이 좋았습니다. 주문후 오분. 들깨미역국과 주변반찬을 내왔습니다. 큰 접시에 내온 반찬은 맛과 모양새가 부족했지만 국의 맛은 고소하면서 단백했습니다.
| 황제문어볶음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벽면에 전시된 주요메뉴의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록 밑반찬중 맛있는 반찬은 없었지만. 문어볶음 만큼은 일전에 맛있게 먹었던 낙지볶음 정도의 매콤달콤한 맛. 더불어 제사상에나 올려던 문어를 사용한다 하니 특유의 도톰한 식감을 기대했습니다. 메인요리가 나오고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오동통한 문어를 기대했지만 잘게 썰어 낙지보다 약간 큰 정도. 한접시에 두명분을 내왔지만 어딘가 부실했습니다.
물론 독특하긴 했습니다. 문어를 잘 조리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소스가 잘 스며들지 않아 싱거움도 있었습니다. 정상가 구천원을 받기엔 한참은 부족해였습니다. 딱 점심특선 가격인 육천원에 맞춘 느낌. 그럼에도 가격만큼의 만족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 들깨미역국의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반찬은 맛도 그렇지만 모양새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할인액 만큼 부족했습니다. 모양새부터 시원찮았습니다. 천원을 더하면 오분 정도거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된장찌개부터 보쌈. 계란후라이 까지 두둑이 즐길 수 있는 정식메뉴를 맛볼 수 있는 만큼. 비교가 많이 됐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다른 매장은 호평이 이어지는데 이곳만 이런것인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밥을 비비기 좋은 큰 볼에 야채와 김가루가 함께 담겼습니다.
|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기존 감자탕 집과 동일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맛이 싱거웠다는 점으로. 낙지대신 문어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큼직한 식감을 느끼기엔 잘게 썰었고. 맛도 기존의 낙지나 쭈꾸미에 비해 깊은 맛이 떨어졌습니다. 식당 마다 조리방법이 다르고. 소스가 다르겠지만. 대형체인점이 이정도의 맛으로 내오는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양의 소스를 밥에 슥슥 비볐습니다. 제법 벌건빛이 돌았지만 특유의 양념맛이 약했습니다. 간이 아쉬워 소스를 요청했지만. 끓이지 않은 장을 한 스푼씩 밥에 얹어주는 것을 보고는 모든 환상이 깨졌습니다. 맛이 없는건 둘째치고 성의가 없었습니다. 기존 식당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득특한 느낌만 달랐지 식당을 잘못들어섰구나 하는 생각이 너무 강했습니다.
| 두명분의 문어볶음이 예상과는 다르게 적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손님 발길이 많지 않은 이유를 알았습니다.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반찬부터 문어볶음 까지. 들깨미역국을 제외하곤 사먹는 재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도보로 칠분 가량을 걸어야 했던. 조금먼 거리에 위치한 만큼 선택의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그럼에도 저녁메뉴는 충분히 다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다른분들 후기 참조하면 제법 볼만한 모양새와 괜찮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문어뿐 아니라 보쌈과 키조개 등 다양한 먹거리가 한접시에 담겼습니다.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재방문은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먼저 점심특선의 완성도가 너무 부족했고. 표현만 할인이지 딱 육천원 전후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 보이는 것과 달리 매콤한 맛이 떨어져 양념을 추가요청 했습니다.
또 반찬과 양의 개선도 필요했습니다. 계산대 위치나 종업원의 움직도 아쉬웠습니다. 이런 저런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혹여나 한 번쯤 다시 찾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식사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보니 마지막 방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표현은 과격했을지 모르지만 음식점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쉬운 부분은 잘 다듬어 저녁식사 한 번쯤 해보고픈 식당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전동 강릉집 보물쌈 황제문어볶음정식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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