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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

합리적인 컴퓨터 수리를 위한 3단계 접근방법

 

 

 

[IT/컴퓨터]
합리적인 컴퓨터 수리를 위한
3단계 접근방법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올해도 단 하루 남았습니다. 새해에는 즐거운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쑥불쑥 찾아오는 컴퓨터 고장은 참 난감합니다. 연휴를 앞둔 상황. 바쁘게 업무처리를 하다 파란화면을 만난다거나 파일저장직전 오류로 인해 10시간에 걸친 업무를 날려버린 경우는 상상하기 조차 싫은 난관입니다.

 

그렇다고 사내 컴퓨터 관리자를 탓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민감한 이 기계를 잘모르는 분들은 냉장고와 TV를 운운하며 10년내 먼지한 번 안털어도 고장없다고들 하는데 해야하는 업무가 다른 예민한 기기인 만큼. 적절한 관리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봅니다. 새해에는 효율적인 데스크톱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합리적인 컴퓨터 수리를 위한 3단계 접근방법입니다.

 

1단계 호갱님 걱정보단 평소부터 관리를

 

데스크톱을 사용하다 보면 의도치 않은 문제와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서두에서 처럼 오랜시간 공들인 작업물을 날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본래의 성능의 십분의 일도 발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목적에 맞는 데스크톱 구매와도 직결되지만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의도는 잘못된 습관 또는 평소 관리되지 않아 처음의 기능을 온전히 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 컴퓨터 고장의 원인중 상당수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관리의 문제입니다.

 

사실 머리아픈 데스크톱을 직접 관리한다는 것이 기회비용을 망칠수는 있습니다. 약간의 비용지불하고 정비를 맡긴다거나 사내 담당자에 문의 또는 지인에게 부탁하는 방법등 선택지는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평소 관리하지 않은 탓을 귀한시간 할애해서 도움주었던 지인탓을 한다거나 냉장고와 TV운운하며 잔고장이 많아 브랜드제품을 쓸걸 그랬다는 논리를 펼치게 됩니다.

 

여기저기 들은 이야기가 있다보니 데스크톱 정비를 동네 대리점에 맡겼다가 혹여나 호갱이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저런 부분 모두 불편하다면 하루에 딱 5분. 한달에 한 번 딱 10분 관리하면 OS재설치 없이도 깔끔한 상태의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먼지를 털어낼때는 팬사이 사이에 낀 먼지도 깔끔히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5분의 투자는 고클린과 CC클리너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일단위 정기적인 파일을 정리하는 일과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사전에 확인하는 일입니다. 바이러스 체크는 간편검색 옵션 정도는 충분한 만큼 두 가지 모두를 마친다 해도 5분이상을 소요하지 않습니다. 또 한달에 한 번 10분 관리는 예상하시는 것처럼 먼지털이로 붓과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전혀어렵지 않습니다. 딱 이 두가지만 평소 관리한다 하더라도 고장발생확률의 8할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2단계 고장발생시 점검해야할 두가지

 

상기의 경우라면 발생할 확률이 적습니다만. 날씨의 영향과 습도로 인해 갑작스레 데스크톱이 고장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딱 두가지만 점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고장해결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음 단계를 참조하여 조치해야 하겠습니다.

 

| 제대로 전원과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 고장이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중 데스크톱이 갑작스레 켜지지 않는 경우엔 콘센트와 연결장치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데스크톱은 작은 변화나 실수에도 상당히 민감하게 작동하는 제품인 만큼 전원연결에 있어 어느하나 느슨하게 이어져 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지인부탁을 들어 살펴보다보면 9할이상을 지금의 간단한 체크만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화면이 갑작스레 깨진다거나 데스크톱은 작동하는데 모니터가 켜지지 않는 경우라면 램과 그래픽카드를 분리하여 마더보드와 닿는 부위를 지우개로 깨끗히 지워준후 다시 장착하면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부분은 접점부위를 세척하는 과정인 만큼 지우개가루가 남지 않도록 해야하고. 탈착과 장착시 무리하게 힘을 주면 파손되어 새 데스크톱을 구매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별히 주의 해야 하겠습니다.

 

| 접점 부위를 지우개로 지워주는 것 만으로도 상당수의 이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HDD 또는 SSD의 이상이 의심된다면 검증되지 않은 프로그램 설치보다는 내용물을 재빨리 백업후 리퍼받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을땐 센터접수

 

앞선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데스크톱 고장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가장 먼저 작동하지 않는 부품을 체크해야 합니다. 예컨대 전원을 넣기 전후로 CPU와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의 팬 회전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통해 고장부위를 자가진단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차선의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딱 이정도 수준의 체크가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하드웨어 고장발생시 전문가라 하더라도 물리적 수리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겠습니다. 이는 대형 유통사 조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파워서플라이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대체품을 장착하여 체크하는 것이 시간소모를 줄일 수는 있지만 추천드리는 방법은 모든 부품을 분리하여 전체점검과 수리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이유인즉 파워서플라이는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서 고장시에는 타 부속품. 예컨대 마더보드와 CPU. RAM. 그래픽카드에 이르기 까지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상보증이 남아있다는 전제하에는 교체받거나 수리받는 것이 적절한 조치방법 입니다.

 

물론 제품을 분해하거나 각각의 파츠를 서비스센터에 접수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제품 구입단계에서 영수증만 잘 모아둔다면 통산 2년 내지 3년동안은 제품 고장시에도 택배비 외에 별도 비용없이 제품을 무상 수리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3단계에 이르는 경우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야 겠지만. 상응하는 노력과 기회비용을 존중한다면 앞선 단계를 한 번씩은 시도해 본 후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 파워서플라이의 고장시에는 되도록 모든 부품을 분리해서 점검받는 것이 나중을 위해 좋습니다.

 

제목을 거창하게 합리적인 수리방법이라 표현해서 대단한 기대를 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본 방법은 데스크톱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 업종관계자가 아닌 이상. 또는 시간적 여유가 풍부해서 하루 반나절을 자가수리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 글이 큰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방법이 크게 번거롭지 않은 만큼. 참조하셔서 새해에는 지인도 편하고 나도 편한 데스크톱 관리 프로세서를 구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