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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

GTX1080 출시일과 성능은?

 

 

[IT]
GTX1080
출시일과 성능은?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GTX1080이 공개됐습니다. 부쩍 빨라진 VR시장의 성장에 발맞춘 엔비디아의 행보가 인상깊습니다. 이점도 분명합니다. 기존 라인업 보다는 더 저렴한 값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성능은 더 높습니다. 물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던 마니아가 VR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구매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예컨대 GTX960을 품은 보급형 게이밍 PC 한대값과 유사한 금액으로 구매를 위해서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성능은 확실합니다. 몇일전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GTX1080의 성능은 지난 세대 최고의 카드로 군림했던 타이탄X를 상회하며 기대이상의 상승폭은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확실한 성능비를 증명했습니다.

 

미정상태의 GTX1080의 가격과 출시일

 

해외 출시일정과 가격은 공개됐습니다. 오는 05월 27일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599달러 입니다. 타이탄X보다 저렴하고 GTX980보다 불과 50달러 비싼 가격으로 하위모델인 GTX1070이 379달러로 책정된 점을 감안했을때 두 모델의 출시후 기존 세대 제품들의 수난이 예상됩니다. 그래선지 국내 출시일과 가격이 미정인 상태에서 중고나라를 통해 전세대 하이엔드 카드의 매물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 뛰어난 성능이 예상되다보니 전 세대 하이엔드 VGA의 매물이 크게 늘었습니다.

 

GTX1080은 16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 파스칼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카드로 전세대 제품대비 72억개의 크랜지스터를 추가로 집적했습니다. 또 2560개 쿠다 코어를 적용하여 2GHz이상으로 오버클럭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GTX980 두대를 SLI한 시스템 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HDMI 2.0B를 지원하여 최대 18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고 UHD 60FPS 해상도는 물론 32개 오디오 채널의 1536KHz의 샘플 레이트도 지원합니다. 때문에 국내 출시일만 손꼽아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지만 국내 출시일 까지는 최소한 한 달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역시 국내 유통과정상 원화 환산시의 70만 5300원 보다 20% 가량 더 비싼 값이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파스칼 아키텍처 적용으로 고사양 게임뿐 아니라 VR도 막힘없습니다.

 

GTX970 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의 성능

 

이성적인 판단에서의 하드엔드 그래픽카드는 중간숫자가 7번대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40-50만원 선을 유지했고 이정도만 하더라도 웬만한 패키지 게임과 온라인게임은 충분히 풀옵션으로 구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VR시대가 열리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우는 권장사양을 최소 GTX970으로 잡았습니다.

 

| 원활한 오큘러스 리프트 구동을 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VR을 이용해서 실감나는 영상이나 콘텐츠를 즐기기에 콘텐츠의 보급량이 상당히 적은 수준이지만 실감나는 가상현실 체험을 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카드의 교체가 필요했습니다. 대안으로 자리잡았던 것이 GTX 타이탄이었지만 웬만한 월급쟁이의 월급에서는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GTX1080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국내 유통마진을 고려해도 80만원 초중반 가격대 출시가 유력해 보이는 만큼 어지간한 시스템 한 대분을 구성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전세대의 GTX 타이탄에 비해선 눈에 띄게 저렴합니다. 유출된 벤치마크 자료를 살펴보면 3DMARK 테스트에서 GTX970 기준 다섯 가지 테스트에서 평균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 가볍지 않은 가격탓에 GTX 1070이 많은 선택을 받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구체적인 자료가 공식적으로 게재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했을때는 GTX980과 GTX980TI, 타이탄X에 비해서도 최소 10% 이상 앞지른 성능을 보였습니다. 즉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한다 하더라도 미리 GTX980이나 타이탄을 구매한 마니아 보다는 저렴한 값에 더 좋은 성능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VR위한 GTX1080 얼마나 팔릴까?

 

GTX1080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GTX980보다는 많은 판매량이 있겠지만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에는 가격이 다소 높습니다. 다만 6월 초 해외 출시가 예정된 GTX1070은 GTX970을 선택했던 이성적인 마니아를 위한 카드인 만큼 초반 품귀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VR기기를 호환해서 즐길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콘텐츠의 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하드웨어가 준비되었다 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가 많지 않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기어 VR을 위한 마인크래프트의 VR버전이 등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대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뚜렷하게 이거다 할 만한 콘텐츠는 없지만 200만원 가까운 비용을 들여 데스크톱을 업그레이드 하고 즐길고 싶을 만큼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VR 콘텐츠의 등장도 머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당장 10월 중에는 플레이스테이션과 호환하는 자체 VR이 등장할 예정이고 굵직한 IT업계의 공룡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비용을 붓고있는 만큼. 데스크톱 VR을 위한 블록버스터 게임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물론 VR을 활용하기 위한 방향에서 얼마나 팔릴까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혁신적인 어떤 기기도 마찬가지지만 일정 기간의 안정화 시간이 필요합니다.

 

| VR을 위한 선택보다는 고사양의 패키지 게임을 위한 수요가 예상됩니다.

 

또 다음달 VR방이 오픈될 예정인 만큼 높은 비용을 들여 구매하기 보다는 먼저 체험하고 콘텐츠의 정보나 몰입감에 따라 구매를 결정짓는 마니아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VR을 제외한 방향에서 유명 패키지 게임을 풀옵션으로 구동하거나 끊김없는 고성능 시스템을 원하는 마니아층의 수요도 충분히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눈에 띄는 판매량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