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스펙과 출시일은?

 

 

 

[IT]
LG V20
스펙과 출시일은?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LG가 V20을 꺼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대규모 리콜사태후 애플과 LG의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았습니다. 다만 G5의 높은 호평과 혁신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보지 못했던 LG모바일이기에 이번 V20의 성패를 제품이 등장하기전 부터 낙담하던 마니아들이 많았습니다. 금일 열린 발표회의 이모저모를 생각했을때는 LG가 아닌 뱅앤올룹슨의 스마트폰을 잠시 떠올려봤습니다.

 

LG V20은 음악이다

 

G5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LG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발표회에서도 LG전자의 노하우를 개발 과정과 공정에 반영하여 순조롭게 생산이 진행중이라 밝혔습니다. 더불어 G5의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부연설명도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리콜이 호재가 될지 잘모르겠다는 조준호 사장의 발언은 경쟁사의 악재로 수혜를 입기보다 제품 자체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실렸습니다.

 

| LG의 플래그십 모델인 V20이 공개됐습니다.

 

V10도 그랬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표방한 제품입니다. 다만 카메라와 오디오 기술에 혁신을 더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중국산 제품에 비해 더 이상 차별화를 내기 어려운 만큼 특화 포인트를 달리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카메라 부분을 먼저 살피면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하여 셀피와 배경 사진 모두 원활하게 화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전면 120도 500만 화소와 후면 135도 800만 화소를 지원하고 후면 일반각 카메라의 경우는 조리갯값 1.8의 1600만 화소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 밝고 화사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또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를 통해 빛의 양이 적은 실내와 야외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제목 처럼 음악에 초점을 맞춘 만큼 오디오 기능이 사실상 V20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 뱅앤올룹슨과의 합작으로 사운드 튜닝과 이어폰 제작을 마친만큼 음악에 있어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초로 4개의 DAC을 스마트폰에 담아 불필요한 화이트 노이즈를 최대 50% 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진정한 32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헤드폰 앰프로도 탑재되어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업계 정상급 기업인 뱅앤올룹슨과 협업하여 자연스럽고 균형잡힌 사운드를 선사하며 공동 개발한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여 고음질의 사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고음질 녹음 기능 역시 제공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던 분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냅드래곤 820 탑재한 V20 스펙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진정한 하이엔드를 완성했습니다. 이전 모델인 V10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논란으로 한단계 낮은 808을 탑재하여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에야 말로 V시리즈의 진정한 하이엔드를 적극 내세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OS역시 가장 최신의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했으며 LDDR4 RAM 4GB를 탑재했습니다.

 

| 이전 제품과 달리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함으로서 온전한 플래그십 기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메인디스플레이는 2560X1440 해상도를 제공하는 QHD IPS 퀄텀 기술이 적용되었고 배터리 용량 역시 3200mAh의 적당한 크기를 착탈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색상은 티탄과 실버, 핑크 세 가지이고 디자인은 전작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했습니다. 내장메모리는 64GB를 제공하고 마이크로 SD 슬롯을 통해 확장할 수 있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버튼식 배터리 교체로 버튼 한 번으로 후면의 배터리 커버를 분히시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파손에 취약한 제품의 상단과 하단은 헬멧 및 에어백에 사용되는 고강도 Si-PC 소재가 적용되어 내구성 부분도 크게 신경썼습니다. 또 최신 신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USB 타입C 어댑터를 쓸 수 있고 OTG 젠더가 기존 제공되기 때문에 출시 가격만 저렴하다면 갤럭시노트7 못지 않게 가성비 제품으로서 큰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새로운 운영체제에서는 화면 분할과 멀티 태스킹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LG V20 출시일은 9월말

 

발표회에서 공개된 부분은 9월말 시판 예정이라는 점으로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더불어 가격역시 미정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전작과 비슷한 70만원 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G5의 주변기기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가치는 내세웠지만 발전 방향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V20에 오디오와 비디오 기술에 주력했다는 평이 이었습니다.

 

| 모듈화 혁식을 보였던 G5의 실패로 인해 V20은 안정적인 성과에 집중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즉 V20은 G5의 경우처럼 악세서리군에 대한 확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듈화에 대한 내용은 G5이후 전해진 피드백을 토대로 많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고 관련한 발표자리를 추후 따로 마련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더불어 G5의 후속작이 내년 봄 하던 그대로 진행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을 봤을때 최소 한차례 정도는 실패여부와 관계없이 혁신을 시도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버튼 클릭으로 후면 커버를 쉽게 벗겨내는 방식은 새로웠습니다.

 

트렌디한 부분은 없었지만 최근 두각되고 있는 제품의 안정성 부분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갤럭시노트7의 사태가 얼마전 있었고 LG모바일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전례들이 있었던 만큼 이부분에 집중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결국은 가격을 까보고 난 뒤 종합적으로 논해야 겠지만 이번만큼은 G3 만큼의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