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중저가 스마트폰,
오직 외국에서만 판매하는 탐나는 모델들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이런 저런 어수선한 분위기 입니다. 국정도 그렇지만, 삼성전자의 대형 사고 이후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습니다. 이틈을 비집고 LG전자가 부활의 날개를 펼치나 싶었는데, 엄한 중저가폰들이 점유율을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사 단독폰들의 비상이 많았습니다.
SKT의 루나S는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도 20만대를 돌파했고, KT의 비와이폰과 LG에서 선보인 H폰도 나음의 시장에서 선전중입니다. 국내시장에서의 중저가폰은 60만원 미만 까지의 제품을 통상 일컫는데, 구글 픽셀폰을 기점으로 요즘의 소식들을 종합해보니 같은 값이면 외국에서는 더 나은 선택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눈여겨봤던 제품 몇가지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국내시장 출시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인도 시장을 위한, 인도 시장만을 위한 삼성전자의 저가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젠을 탑재하지 않았고, 디자인 역시 가격표를 다시 살피게 될 만큼 잘 빠졌습니다. 인도 플립카트를 통해 갤럭시온 NXT 판매가 이루어지며 출고가는 1만 8490루피, 우리돈으로 31만 3천원에 불가합니다.
| 인도시장에 삼성전자가 갤럭시온의 새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온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1920 X 1080 해상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와 32기가 바이트 내장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확장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30만원대 제품이지만 3GB의 RAM과 3300mAh 배터리를 담아 꽤 쓸만한 스펙을 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옥타코어 AP, 엑시노스 7879 탑재 했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구동됩니다. 블랙, 골드 색상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펙으로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값에 제품을 선보였다면, 아마도 작금의 중국발 가성비폰들이 한국시장 공략을 회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값에 비해 디자인도 좋고, 스펙도 훌륭합니다.
샤오미의 플래그십폰이자, 역대 최고의 출고가로 출시되는 미믹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동일 가격으로 출시했다면 중저가폰의 하나쯤으로 여겨졌을지 모르겠습니다. 옵션에 따라 다르긴 하는데 6GB의 RAM과 256GB의 기본저장 공간을 지닌 제품 가격이 고작 67만원 입니다.
| 샤오미가 만든 스마트폰중 최고 출고가와 스펙을 모두 갱신했습니다.
중국이기에 가능한 출고가이겠지만, 두개 항목의 스펙만 봤을때는 스마트폰이 앞으로 PC를 대체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6.4인치 대화면을 강점으로 지닌 제품으로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뿐 아니라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필리프 스탁이 디자인에 참여하여, 개발기간 2년 투자한 제품인 만큼 그동안 가성비폰으로만 여겨졌던 샤오미의 이미지를 탈바꿈 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내 판매전략은 4GB, 128GB 저장공간의 제품과 6GB, 256GB 저장공간 제품으로 나누어 출시하고 가격은 각 3,499위안(약 58만원)과 3,999위안(약 67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여러 저작권 이슈 때문에 만리장성을 넘어 해외진출을 고려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만약 이러한 스펙의 제품이 크로스라이센스를 마친 MS의 윈도우폰으로 출시된다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 정도 값에 국내에서 출고됐다면, 중저가폰에 해당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소개할 스마트폰은 앞선 제품들에 비해 눈에 띄게 저렴하다 느낄 제품입니다. 미국시장 공략위한 저가모델 트리뷰트(Tribute) HD는 사실 국내에서 K7이란 이름으로 이미 출시했던 제품으로, 검정색에서 엘레강스한 흰색으로 색을 바꿔 판매되고 있습니다. 5인치 화면에서 720P 터치스크린 탑재했고 후면 8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아 사실상 효도폰 내지 보급형폰 정도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 LG전자가 K7를 화이트 컬러로 칠해 미국에 출시했습니다.
1.5GB RAM, 16GB 저장공간을 지녔고 2100mAh 배터리와 스냅드래곤 212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운영체재를 사용하고 4G LTE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용도를 위한 제품 활용도 충분히 감안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 H폰을 LG전자가 단독폰 형태로 국내에 판매를 시작했고,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개선된 색상의 제품을 국내에선 왜 선보이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스펙상 한계가 분명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도 이 컬러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꽤 수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 역시 신흥시장과 미국시장에서는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10만원 미만에 살 수 있는 만큼 H폰의 느낌처럼 해외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통신사들이 준비중인 몇 가지 단독폰이 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세금과 유통비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외국시장에 공들이는 것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 받을 수 있는 가격으로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X400 스펙과 가격, 중저가폰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0) | 2017.02.21 |
---|---|
삼성 갤럭시 A8 2016, 출고가랑 스펙 장난 아니야~ (0) | 2016.09.30 |
KT 화웨이 비와이폰(BE Y) 가격과 스펙은? (0) | 201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