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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변기기

갤럭시S7 엣지 블랙펄(유광블랙) 출시일, 대기자들 설레게 하는 잇템

 

 

 

[IT]
갤럭시S7 엣지 유광블랙(블랙펄) 출시일,
대기자들 설레게 하는 잇템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이 시점에 새 폰, 더욱이 갤럭시S7 엣지를 사면 호갱소리 듣기 쉽상입니다. 이유인즉 갤럭시 S8과 아이폰7S와 7S+의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논리는 이렇습니다. 조금씩 풀리는 정보들, 더 나은 기술과 수려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일주일전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을 주문한 저로써는 반문하고 싶습니다.

 

지금 삼성의 플래그십을 사는 것이 정말 호갱일까 하고 말입니다. 처음 출시된 이례 1년이 조금 안지난 시점,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7이 불타면서 많은 계획이 어그러졌습니다. 또 여러 발표에서 나왔듯, 차기폰은 안정성에 주안을 두고 출시일정을 느슨하게 한다는 표현도 더러 등장합니다. 내년 봄이 오기까지는 한 분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분히 기다리는 것이 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S7 엣지, 지금 사도 좋을 이유

 

플래그십은 플래그십과 비교해야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S7 엣지와 견줄만한 신제품이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AS와 디자인, 기능성에 있어서 갤럭시S7 엣지를 위협할 제품이 없었습니다. 유일한 대안이 아이폰7이지만, 갤럭시노트7과 같이 발화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더 무서운 가격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색상과 용량 달리해서 출고가를 높여가는 방안은 LG전자의 출고가 인하정책과 확실히 다른 부분입니다.

 

스펙이라고 해봐야 RAM차이와 카메라 성능, 장착한 프로세서가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는데 문제가 없느냐 수준일겁니다. 상향평준화 시대, 요즘 대부분의 폰이 예전같지 않게 잘나오고 있습니다. 즉 선택을 확 돌릴만한 특색은 결과적으로 RAM용량과 저장공간, 디자인 정도로 다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한다면 활용빈도에 따라서 안드로이드를 이어갈 것이냐, 새로운 OS에 적응할 것이냐를 따져봐야 합니다.

 

기존부터 애플을 써온 유저라면 큰 고민거리는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유저가 애플로 넘어가는건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기능에서 어려울 부분은 없지만 앱스토어내 등록되는 게임의 갯수라던가, AS 이슈가 발생했을때 얼마나 권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데이터 저장과 백업에서 실패할 경우 등도 감안해봐야 하겠습니다.

 

| 안드로이드 진영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지금 당장 구매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갤럭시S7 엣지를 압도할 대체제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플래그십을 사용하다 중저가폰을 사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답답함, 조작방법의 상이함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부분을 따져봤을때 제품의 생채기는 났지만 여전히 갤럭시 S7 엣지가 지금 사도 부족함이 없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동시기 출시한 G5와 달리 가격을 낮추지 않고 색과 용량을 달리하면서 야금 야금 값을 높인다는 점은 부정적이기는 합니다.

 

128GB 용량과 제트블랙에 가까운 색상

 

출시일은 SKT가 어제, 남은 통신사들이 오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가격은 100만원을 넘겼습니다. 32GB, 64GB는 과감히 생략하고 128GB를 탑재하면서 용량별 가격편차는 4만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32GB를 선택하고 차라리 같은 돈 들여 128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유광블랙 또는 블랙펄 이라 불리는 색상에서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 갤럭시S7엣지 블랙펄(유광블랙)은 SKT가 7일 기습 판매를 시작했고, LG와 KT는 오늘 출시를 결정했습니다.

 

검정색이 이만큼 관심을 모을지 몰랐습니다. 몇년전만해도 흰색과 함께 가장 베이직한 컬러였는데 광을 조금 내주면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애플의 아이폰7 제트블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선지 시장에서의 색상 마케팅이 본격화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색상이 전부는 아닐 것 같습니다. 블루코랄 색상을 주문하고 쓰고 있는 입장에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부분, 안정성 부분에서 한 번더 신경쓰지 않았을까 하는 점 입니다.

 

출시 초기의 색상과 달리, 블루코랄과 유광블랙은 근래에 생산된 제품에 색만을 달리했을리 없습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이후 하위 라인업에서도 유사한 문제 발생여지가 있었을테고, 시스템적이던 설계 부분이던 남아있던 시간동안 한 번도 검토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갤럭시 S8이 실제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어폰 단자와 홈버튼이 탈착될 예정인 만큼 편리함의 상징을 지닌 마지막 플래그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럭시 S7 엣지 유광블랙, 합법적으로 싸게 사는 방법

 

단통법의 늪에 빠져 스마트폰을 쉽게 결정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불법보조금과 관련한 재판에서 통신사들의 보조금 살포에 무죄판결이 떨어진 만큼, 신도림과 강변 등지에서의 불법적 지원금은 더욱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찜찜한 구석이 많습니다. 불법단속에 적발시 약속했던 보조금을 일절 지급하지 않는 사례도 있고, 불필요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약정이 필수로 이루어집니다.

 

| 카메라 성능도 글로벌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어두운곳에서 촬영도 걱정없습니다.

 

또 꼼꼼히 챙겨보지 않는다면 이런 저런 요금과 계약들이 얽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따져보지 않는다면 말에 현혹되어 실상은 단통법 보다 못한 처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구매에 공부를 참 많이 했습니다. 더불어 단통법 제도내에서도 실익을 챙길 수 있는 포인트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다만, SKT를 기준으로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SKT의 갤럭시와 삼성카드의 장기할부는 함께 했을 때 빛이 났습니다. 먼저, SK 제휴 삼성카드 V2를 발급받아 새폰을 결제할 때 장기할부를 진행하면 매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1만 5천원씩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이렇게 되면 24개월 동안 36만원 기기값에서 제하는 셈이 됩니다. 또 카드 하나에 통신요금 인출을 묶어둔다면 조건에 따라 단발성이기는 하지만 5천원 내지 1만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 삼성카드 V2를 이용하여 장기할부시 30만원 상당의 할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제조건은 월간 30만원 이상 카드 사용시입니다.

 

여기에 굳이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고, 선택한 요금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제를 신청한다면 사용하는 동안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선택약정할인제는 12개월과 24개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2년을 사용한다 가정하더라도 12개월 설정한 뒤 재갱신 하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어떤걸 선택해도 기회비용은 100만원을 넘어

 

구체적인 이야기를 적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위에서는 기기값을 기준으로 이야기했지만, 쉬운 계산을 위해 24개월을 기준으로 이어간다면 기기값 100만원에 해당기간 이용하는 24개월 분 요금제를 합산해야 합니다. 할부원금은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금액에 한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를 꾀한다면 총 지출금액을 따져봐야 겠습니다.

 

| 순수한 블랙 컬러, 확실히 에쁘긴 합니다.

 

예컨대 요즘 통신사들이 밀고 있는 5만원대 요금제를 가정한다면 기회비용은 갤럭시S7 엣지 유광블랙을 선택시 220만원 훌쩍 넘어갑니다. 여기서 삼성카드 장기할부를 통해 36만원, 정확히는 매월 할부이자가 5.8% 가산되고 카드 발급에 2만원 상당의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에 30여만원 안팎을 깎을수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할인제를 선택한 경우 24만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 되기 때문에 도합 100만원 후반대 금액으로 2년간 플래그십을 누리는 셈이 됩니다. 그런데 한 번더 할인 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교체시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질 중고폰을 처분하는 부분으로 요즘은 일련의 과정을 대행하는 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 선택약정 할인제도와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그리고 얼마나 폰을 사용할지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불법보조금을 지원받는 가정아래서 설명한 부분보다 과연 얼마나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명확하게 계산할 방법이 없습니다. 단속 유무에 따라 확률적 혜택을 받는다는 리스크와 불필요한 고액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강요. 최종적인 이야기는 스마트폰의 할부원금이 20만원이다 30만원이다 주장하는데, 실질적인 총비용이 얼마인지는 곰곰히 따져보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