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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아이들과 놀러갈만한곳 예술의전당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 관람기

 

 

[일상/정보]
아이들과 놀러갈만한곳
예술의전당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 관람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5월 가정의달. 부모님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바쁜 직장생활중 갈만한 곳 찾아 예약할 틈 없다보니. 막상 이틀후 다가올 어린이날에 아이들과 놀러갈만한곳 찾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 피해 교외지역 위치한 놀이공원 방문한다쳐도. 오며가며 생기는 교통체증. 교외임에도 공원 한가득 들어찬 인파. 바가지에 준하는 군것질과 식사비용. 그야말로 삼중고로 다가옵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색다른 경험과 체험활동 겸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부모님들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식객. 타짜. 비트. 미스터고 등 영화화된 다수의 콘텐츠는 물론. 추억속 만화 각시탈의 원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지난 04월 29일 부터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글에선 본 전시회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소개하는 우리만화가 허영만

 

어릴적 만화책 한 권. 만화영화 한 편 보지 않았다면 모르겠습니다. 또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허영만 화백의 콘텐츠는 항상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실 부연 설명이 필요할까 싶긴 합니다. 그래도 대표작 몇 작품만 소개드리면. 영화화된 작품으론 타짜와 식객. 비트. 미스터고가 있고. 드라마에선 각시탈과 미스터Q. 아스팔트 사나이가 있습니다. 또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는 40%대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올렸던 날아라 슈퍼보드 역시도 허영만 화백의 작품입니다. 

 

| 허영만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큰 인기를 모았던 타짜도 영상과 원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우리만화가 허영만 화백. 이번 전시회는 그의 작품활동 40주년을 기념한 행사인 만큼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작업실에선 총 215편의 만화가 완성됐고. 이중 서른개가 넘는 작품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식객의 경우는 예전같지 않은 출판시장에서 3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 동안 작업했던 15만장의 원화. 5천장이 넘는 드로잉중에서 오랜 준비기간 끝에 엄선한 단 500여점을 전시합니다. 창작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인간 허영만의 일생을 관람객은 그의 취재노트와 만화일기. 원화와 영상. 조형물 등으로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회의 백미는 허영만 화백의 작업실에서 40년만에 발견된 각시탈의 원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행사의 백미는 40년만에 발견된 각시탈의 원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식객의 경우는 침체된 시장속에서 300만부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 전시는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촬영하고 만져볼 수 있는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40년만에 발견된 각시탈의 한정 복간복이 필요하신 분들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프로젝트를 후원하면 각시탈 복간판 1세트(3권)을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링크) 텀블벅 각시탈 한정복간 프로젝트 바로가기

 

보고 듣고 만드는 살아있는 전시회

 

첫 문단에서 본 전시회를 조금 딱딱하게 소개드렸지만. 아이들과 놀러갈만한곳으로 부족함 없는 살아있는 전시회 입니다. 먼저 오는 05월 09일 부터 매주 1회에 한정하여 허영만 화백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당장 이틀후 다가오는 어린이날엔 참여할 순 없지만. 매주 토요일로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주말방문하거나. 주머니 사정 좋지 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분히 먹고 즐기는 것 보단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큰 인기를 얻었던 미스터고는 대형 조형물로 제작되었습니다.

 

| 창작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허영만 화백의 노트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도슨트도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씩 운영됩니다. 허영만 화백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하더라도 큐레이터의 차분한 설명을 통해 전시회를 조금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전시실 내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사진 남길 수 있는 사오정과 미스터고 조형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국수가락도 함께 전시되어 보고 듣는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전시장 초입에선 하얀색 3차원 입체 캔버스 인형. 무스토이 체험도 가능합니다. 1인 1만원의 체험가격이 필요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넓은 공간에서 유성매직과 네임펜 등을 이용하여 허영만 화백 작품속 주인공을 직접 그려보고 소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그림 그리고. 제작하는 아트토이인 만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아트토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사전제작된 아트토이를 살펴보니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만화를 넘어서는 문화콘텐츠의 힘. 허영만을 느끼다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을 관람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던 학생으로 돌아가 어릴적 꿈을 떠올리기도 했고. 다분히 한 명의 만화가의 40년 인생이라 하기엔 작품이 담고있는 힘을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와 월트디즈니사의 작품은 높게 평가해도 국내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저급한 것으로 치부되는 요즘. 최정상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허영만. 그가 그려온 한국 문화콘텐츠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미생을 그린 윤태호 작가도 허영만 화백의 문화생으로 만화를 시작했습니다.

 

| 허영만의 더 깊숙한 이야기 코너에는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놀러갈만한곳. 재미와 놀이 그 이상의 것을 찾는 부모님이라면. 이 번 전시회의 관람이 정말 많은 의미를 부여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분히 예술의전당을 찾고 전시물을 구경하는 것만 해도 교육적 효과가 적지않고. 일본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네 일상. 우리의 고유한 캐릭터를 소개하고 자부심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아이들뿐 아니라 함께 전시장을 찾은 부모님들께도. 그 시절 재미를 느끼고 감명받았던 작품들을 브라운관이 아니라 실제 원화와 조형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07월 19일 까지 진행되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대형 사오정 조형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전시장 입구에서 만났던 MD상품. 타짜를 좋아해선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 전시기간 : 2015년 04월 29일(수) - 07월 19일(일)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05월 25일, 06월 29일)
·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 제 3전시실
· 티켓구매 : 인터파크 단독판매(바로가기)
· 주요특징 : (1) 40년만에 최초공개되는 각시탈 원화
                   (2) 미생과 이끼를 그린 허영만의 제자 윤태호 특별전시
                   (3) 사오정과 미스터고 대형 조형물, 아트토이 체험 

 

본 포스트는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 온라인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전시사무국 플레인컴으로 부터 무료관람과 소도록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