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고객배려 돋보이는 CAFE용 행복한 잠실점 후기

 

[일상/정보]

고객배려 돋보이는

CAFE용 행복한 잠실점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커피를 좋아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합하면 하루 평균 5잔 가량 마십니다. 요즘은 건강생각해서 줄이긴 했는데. 담배 끊고보니 커피만한 것도 없습니다.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그래서 편의점과 커피숍을 번갈아 들리곤 합니다. 주당 3-4회는 근방의 커피숍을 이용합니다. 잠실본동에 사무실 옮긴지 벌써 1년. 주변 커피숍은 거진 다 들렸습니다. 그래선지 최근엔 발걸음 돌리는 곳이 한정적 입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십니다. 하루에 많은 커피 마셔서도 그렇고. 더위잘타고. 끝 맛 깔끔해서 선호합니다. 주변 커피숍 마다 맛이 상이한데. 가격과 서비스 종합해선 회사서 가장 가까운 CAFE용 행복한 잠실점을 자주들리곤 합니다. 무엇보다 커피얼음을 사용해서 첫 맛과 끝 맛이 한결 같습니다.

 

커피얼음 담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숍이 예전처럼 커피맛만 두고 판단하기엔 어려운 감은 있지만. 인테리어나 서비스를 떠나 재방문을 결정하는데 여전히 중요한 요소는 맛이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서 CAFE용의 장점은 앞서 이야기 했던 커피얼음에 있습니다. 보통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일반 생수를 얼려 얼음을 만들다 보니. 처음엔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을 느끼다가도 얼음이 녹아드는 시점서는 맛이 점점 엷어지기 마련입니다.  

 

| CAFE용은 한적한 골목길 위치하고 있지만 제법 많은 단골손님 보유한 커피숍입니다.

 

| 커피얼음 넣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첫 맛과 끝 맛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커피얼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얼음이 녹아든다 한들 처음의 맛 그대로 풍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컵 전체를 커피얼음만으로 채우진 않습니다만. 일반얼음 갈아넣고 커피얼음 별도로 얼려 넣는 정성은 일반 커피숍에서 인건비 감안했을때 쉽게 도전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작은 차이긴 한데 커피 좋아하는 입장에서. 고객입장에서 생각치 않는다면 시도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선지 방문할때 마다 주변의 커피숍들에 비해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일반손님의 경우는 주문후 테이블에 앉기 바쁜 반면. CAFE용에 방문해서 주문하는 대부분 분들은 사장님과 잠시나마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매번 테이블을 꽉 채울 만큼 위치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동네 커피숍으로선 꽤 장사잘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데 매장이 참 깔끔합니다.

 

| 매장 전반이 깔끔하지만. 전등 모양이나 주변 인형들 살피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커피 한 잔에 티과자 하나 

 

여러모로 배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사장님 말수는 적으신데 반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배려가 따스합니다. 앞선 커피얼음서도 그렇고. 어떤 메뉴 주문하던. 차 한 잔에 티 과자 하나씩 꼭 챙겨주시곤 합니다. 그 때 그 때 과자종류가 달라지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 보통은 쿠크다스를 하나씩 곁들여 주십니다. 재밌는건 둘이 방문하면 티 과자 색깔도 달리하여 접시에 아기자기하게 담아주셔서 보는맛도 쏠쏠합니다. 

 

| 요즘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세트를 주로 주문합니다.

 

| 피자맛 포켓토스트는 쭉쭉 늘어나는 치즈맛이 참 괜찮습니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포근한 느낌 간직한 곳입니다. 주변으로 세 곳의 커피숍이 그런 느낌인데. 서비스나 커피맛까지 합해 생각하면. 이 곳이 단연 으뜸인 것 같습니다. 커피 가격도 저렴합니다. 근처로 위치한 브랜드 커피숍. 네스카페나 파스쿠치. 커피빈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잔당 4천5백원을 넘어서는 것과 비교하면. 뜨거운건 2천5백원. 차가운건 3천원에 마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경우는 사실 더 저렴한 커피숍도 있습니다. 잔당 2천원도 채 되진 않지만. 어떤 원두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끝 맛이 탄 맛 돌거나. 신 맛 강한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원샷으로 내오기 때문에 엷은 감이 적잖습니다. 그것 생각하면 너무 과하지 않게 제 값주고 즐기는 느낌. 딱 적당했습니다.

 

| 문에 붙은 미니종도 참 귀엽습니다.

 

| 테이블 꽉채우는 건 아니지만. 커피 한 잔 즐기다 보면. 어떤 시간이던 손님이 끊이진 않습니다.

 

편안한 인테리어 저렴한 세트메뉴

 

인테리어도 재밌습니다. 창가로 커다운 곰 한마리 앉아있고. 벽면으로 복 고양이며. 기린이며. 작은 액자까지. 일본풍 듬뿍 담긴 작은 인형이 대다수 였지만. 전반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려 보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조명형태도 그렇고. 벽면 페인트 칠도 그렇고. 조금조금 뜯어보면 특별히 눈길잡는 부분은 없지만. 은은하게 여러모로 신경쓴 느낌 들었습니다.  

 

| 낚시하는 고양이가 참귀엽습니다.

 

|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본 관광지서 만날 수 있었던 조형물이 참 많습니다.

 

요즘엔 저렴한 세트메뉴에 푹 빠졌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피자맛. 달콤한 맛 토스트 더하고도. 가격이 4천3백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구워낸 빵에 피자맛 토스트 세트로 주문하면. 페이스트 적당하고. 피자치즈 쭈욱 늘어나는 포켓 토스트 맛 볼 수 있고. 달콤한 맛 주문하면. 크림과 잼 적당히 조화 이룬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근처 계신다면 한 번쯤 여유있게 방문해볼 만한 커피숍입니다.

 

우연히 오전 커피타임서 서비스 내주셔서 처음 맛보게 되었는데. 이후론 간식으로도 좋고. 가벼운 식사로 대체할 수도 있어서 종종 주문하곤 합니다. 값이 저렴한게 꼭 이점있다 할 순 없지만. 가격과 맛. 서비스 삼박자 고르게 유지하는 CAFE용은 당분간 계속 들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고객배려 돋보이는 CAFE용 행복한 잠실점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