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독특하지만 아쉬움 가득했던 코쿤 쭈꾸미 피자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점심메뉴는 항상 고민입니다. 검증된 맛집도 매일찾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회사근방으로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어렵게 찾은 메뉴. 위치가 정확하진 않지만 무작정 걸었습니다. 목표한 식당을 찾다 발견한 곳. 코쿤 쭈꾸미 피자. 원래의 계획이 있었기에 다음방문을 기약하고 지나쳤습니다.
저렴한 가격이 끌렸고. 독특한 조합이 궁금했습니다. 두 번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시도는 매장문을 닫아 실패했고. 두 번째는 사전에 전화를 걸어 오픈상황을 물었습니다. 어렵게 방문했습니다. 시작 부터 가격에 오해가 있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고대하던 쭈꾸미 볶음과 피자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에. 두 번째 매장을 찾기전 사전 검색을 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 매장이기에. 또 괜시레 맛이 없으면 곤란하기에. 여기 저기 살펴보았지만. 관련 정보를 얻기엔 어려웠습니다. 위메프엔 쿠폰이 등재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했고. 지나치며 봤던 금액과 큰 차이가 없어 이점이 적다 생각했습니다.
| 지나치다 우연히 발견한 쭈꾸미+피자 메뉴 다음을 기약하며 지나치길 몇 번.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매장에 방문해서야 착오했음을 알았습니다. 포장가격과 매장가격이 상이했습니다. 목표한 메뉴가 있었기에. 실망하고 문 밖을 나설순 없었습니다. 또 궁금했습니다. 쭈꾸미와 피자의 독특한 조합. 괜찮은 콘텐츠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1인 9,900원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2인이 주문하니 피자 한 판과 쭈꾸미볶음 한 판. 쌈 야채와 계란후라이. 공기밥을 나왔습니다.
하얀 공기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치즈 볶음밥으로 변경했습니다. 금액이 추가되었으니 맛이 좋길 바랬습니다. 애초 생각했던 금액보다 한 참을 상회한 가격. 위메프 쿠폰이 떠올랐습니다. 구매후 당일 쓸 수 있던 혜택이 아쉬웠습니다. 음료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캔음료입니다. 계속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조금만 주의깊게 보았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 두고두고 후회되는 가격. 욕심때문인지 큼직한 포장가격 표시를 읽지 못했습니다.
| 특별히 서비스에 문제가 있진 않았지만. 맛과 가격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처음 생각은 그랬습니다. 포장메뉴였던 15,000원 2인 세트면. 평소먹던 점심보다 약간 비싸지만. 괜찮게 먹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호기심에. 다음엔 적정한 가격에 매력을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정리합니다. 점심특선을 제외하곤 약간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점심특선
· 치즈 라볶이 5,000원
· 쭈꾸미 볶음정식 7,000원
· 오징어 볶음정식 6,000원
· 튀김+우동 5,000원
| 주문후 음식이 나오기 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튀긴 스파게티면은 묘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 간단히 배고픔을 달래라고 나오는 식전음식. 계란후라이는 싱거웠고. 옥수수와 치즈는 감질났습니다.
일반메뉴
· 쭈꾸미볶음+피자(1인분) 9,900원
· 치즈볶음밥 2,000원
· 쭈꾸미샤브샤브 16,000원
· 통쭈꾸미 튀김 12,000원
· 쭈꾸미 연포탕 15,000원
· 모듬 바베큐 15,000원
· 제육볶음 12,000원
· 노가리 6,000원
· 마른오징어 6,000원
· 번데기 5,000원
포장메뉴
· 쭈꾸미볶음+피자+콜라(2인분) 15,000원
|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겉보기와 달리 무난한 맛이 있었습니다.
| 쌈야채는 풍성하게 내오기 때문에 땅콩잼과 날치알을 곁들여 먹으면 쫄깃한 식감과 매콤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메프쿠폰메뉴
· 쭈꾸미2인분+피자2판+치즈볶음밥 19,800원
· 쭈꾸미1인분+피자1판+치즈볶음밥1/2공기 9,900원
· 쭈꾸미샤브샤브+피자1판 14,900원
· 쭈꾸미+피자(1인분) 7,500원
일반방문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소박하고 풍족한 식사를 원한다면. 위메프 쿠폰구매가 필수입니다. 특히 양이 차이가 많습니다. 1인분의 쭈꾸미+피자는 양이 절반으로 제공되는데 반해. 피자2판에 치즈볶음밥이 제공됨에도 19,8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둘이 먹기엔 적지않은 양이되겠지만. 추가주문 없이 넉넉하게 먹기엔 적합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는 피자는 얼마든지 포장이 가능합니다.
| 매운 맛을 달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짙은 토마토페이스트의 맛은 당혹스러웠습니다.
| 씬피자이긴 했지만 많은 량에 두 조각을 남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이 애매합니다. 메뉴조합이 좋지 않습니다. 치즈볶음밥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단연 쭈꾸미볶음에 밥과 치즈를 떠올렸을텐데. 김치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치즈도 양이 적었습니다. 싱겁기까지 해서. 먼저 나왔던 쭈꾸미볶음에 버무리고서야 먹을만 했습니다.
피자는 고르곤졸라가 아닙니다. 토마토페이스트가 짙은 향을 전달하고. 매콤한 쭈꾸미볶음이 뜨거운 물과 어우러져. 음료를 추가하지 않고서는 식사가 어려웠습니다. 날치알과 땅콩잼은 독특했지만. 매운맛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어묵국은 짰습니다. 시작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 싱겁기도 하지만 김치볶음밥이 나오리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 남아있던 쭈꾸미볶음의 소스에 버무리니 그제서야 맛이 좋아졌습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간촐하지만 쾌적한 매장. 적극적이진 않지만 순박한 사장님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평가를 내리기 어려워 후기를 남겨야 할까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론 위메프가격으로 먹었다면 평가가 달라지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그래서 총평을 내리진 않습니다. 판단은 읽는 분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독특하지만 아쉬움 가득했던 코쿤 쭈꾸미 피자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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