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곰탕효능과 회사근처 백년애곰탕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곰탕을 점심메뉴로 정하기엔 부담스럽니다. 비싼 가격이 걱정입니다. 몸에 좋다한들 제 값 다주고 먹기엔 애매합니다. 우연히 회사근처로 새로 준비하는 곰탕집을 발견했습니다. 현수막엔 오픈을 기념한 주요메뉴 50%세일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몇 일전부터 살펴보곤 했습니다.
벼르고 벼르던 오픈일이 다가왔습니다. 첫날은 다른일정으로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곰탕은 4,500원. 곰국시는 4,000원. 조바심이 생겼습니다. 정상가로는 웬만큼 맛있지 않다면 섣불리 들어서진 못할것 같습니다. 평소 즐겨가던 식당자리. 여러모로 기대도 되었습니다. 백년愛곰탕. 손님이 북적였습니다.
다녀온 곳을 소개드리기전 곰탕의 효능과 유래를 살펴볼까 합니다. 문득 궁금함이 들기도 했고. 검색결과 생각하던 것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만큼 무의식적인 선입견이 강한 음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겨울철 든든한 보양식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탕인 만큼 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 않아 생각합니다.
| 곰탕은 조리방법에 따라 맑거나 뽀얗게 우려낼 수 있습니다.
| 각진 굵은 소금이 인상깊었습니다.
설렁탕과 사골곰탕 등 많은부분 착오가 생기는데. 일반의 곰탕은 끓이는 재료가 다릅니다. 설렁탕은 소의 머리와 다리의 뼈부분. 살코기부분을 오랫동안 끓여 뽀얗게 된 것으로 소금간을 해 먹는 음식이지만. 곰탕은 뼈부분을 사용하지 않고. 살코기와 내장부위를 오래 끓인 것으로. 이를 건져내어 갖은 양념과 간장간을 해서 다시 국물에 넣고 끓인 음식을 이야기 합니다.
소 한마리의 영양가 높은 부위만을 넣고 진하게 고아 낸 국으로 예전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보양식 입니다. 어원은 국물을 우려낸다는 뜻을 담은 단어. 곤다를 줄여 곰탕이라 하는데. 유래와 어원에 대한 설은 다양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효능으로는 풍부한 아미노산과 단백질. 칼슘과 무기질이 담겨 있어 생체구성에 중요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만큼. 보양과 기력회복에 탁월합니다.
주변으로 공가네 한우국밥집과 김영희 강남동태찜이 위치하고 있지만. 두 매장과 비교해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손이 많이가는 귀한 음식이기에 일반의 메뉴보다 비싼것은 이해가 가겠지만. 맛을 떠나 양만 두고 본다면 9,000원이란 가격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 반찬이 간촐하지만 곰탕인 만큼 젓가락이 많이 가진 않았습니다.
| 김치는 보기와 달리 맛이 괜찮았습니다.
· 곰탕 9,000원
· 곰국시 8,000원
· 양곰탕 11,000원
· 우족탕 15,000원
· 꼬리곰탕 15,000원
· 갈비찜정식(2인이상) 13,000원
· 매운갈비볶음정식(2인이상) 15,000원
· 수육 28,000원
· 양수육 30,000원
· 우족수육 45,000원
· 꼬리수육 45,000원
· 모듬수육 50,000원
· 양볶음 35,000원
· 갈비찜(중) 30,000원
· 갈비찜(대) 45,000원
· 매운갈비찜(중) 35,000원
· 매운갈비찜(대) 50,000원
| 곰탕과 곰국시는 오픈기념으로 50% 가격할인이 진행중입니다.
16일경 오픈하여 기간이 한정되지 않았지만. 매장에서 곰탕과 곰국시를 주문시 5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밥 없이 내어오는 곰국시가 독특하긴 했지만. 곰탕이라는 것이 무언가 풍족하고 든든해야 하는 메뉴이기에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양곰탕. 우곰탕. 꼬리곰탕까지 선호하는 형태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지만. 점점 늘어나는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점심경 방문했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할인행사 덕인지 매장에 많은 손님이 즐비했고. 종업원 모두가 분주해 보였습니다. 24시간 운영된다 하는데 기존에 위치했던 식당의 경우 장사가 그리 잘된편은 아니기에 의문은 다소 들었습니다.
맛을 보자면. 타 곰탕에 비해 진하고 뽀얗습니다. 소금간을 해야했지만. 푹 고아낸 고기와 내장이 듬뿍 들어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찬수는 4가지로 김치외엔 손이 많이 가진 않았지만 무난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맛은 가격을 비추어볼때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 사실 정상가라면 재방문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약간의 군내.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비위가 약한분들은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또 약간의 군내가 있었습니다. 푹고아내어 자연스러운 부분일 수 있지만. 비위가 약한분들이라면 맛좋게 먹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너무 진해도. 너무 연해도 안되는 것이 곰탕이기에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정상가로는 재방문이 고민됩니다. 지금까지 곰탕의 효능과 회사근처 백년애곰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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