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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갤럭시S7 사전예약시 고민할 세 가지

 

 

 

[일상/정보]
갤럭시S7 사전예약시
고민할 세 가지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드디어 내일입니다. MWC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S7이 보름 일찍 사전예약에 돌입합니다. 엠바고가 풀려선지 주요 언론과 파워블로거 채널에선 새로운 갤럭시 체험에 관한 포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만져만 보는일은 더 이상 어렵지 않습니다. 전국의 삼성전자 스토어와 규모있는 하이마트에 방문하면 삼성의 최신형 갤럭시 S7를 잠시나마 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악세서리 몇개 구매하고 나면 근 백만원 소비해야할 제품이기에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사용중인 스마트폰이 삼년 안팎 사용했다면 구매 방법에 대한 고민만 필요하겠지만 일년반 내지 이년 정도의 애매한 시점에서는 계산기 두드려야 봐야할 부분이 참 많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몇 개 언론과 인터넷 정보를 조합했을 때 갤럭시 S7 구매에 고민할 세 가지를 추릴 수 있었습니다.

 

통신사 공시지원금 vs 삼성전자 갤럭시클럽 제도

 

전자의 경우는 기본에 익히 활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출고가에서 다만 얼마라도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최신의 제품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월단위 요금제를 약정형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할인제를 이용하는 것이 제품 출시부터 석달 가량은 대체적으로 더 유리했습니다.

 

 

| 갤럭시 S7이 드디어 내일 0시를 기점으로 사전예약에 돌입합니다.

 

삼성전자가 만약 갤럭시클럽이라는 새로운 판매제도를 꺼내지 않았다면 사실 아직도 옛날 이야기를 해야할 수도 있었습니다.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을 사는 것보다 선택약정을 이용하는것이 2년 약정 동일 요금제 사용시 얼마가 더 이득이라는 식의 이야기들. 그런데 이번 갤럭시클럽 제도는 월요금제와는 상관없이 최신폰을 1년간 사용하면 나머지 할부금을 면제 받아 1년후 새폰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구체적인 정보는 단 하나도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정확히 내일 새벽 삼성전자 스토어의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엠바고 상태의 내용이 풀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만 몇 가지 단서를 조합해보면 삼성카드를 사용해서 할부금을 갚아나간다는 점. 출고가 할인은 없지만 사실상 반값을 1년간 나누어 지불하고 제품을 반납하는 방식의 스마트폰 렌탈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소유권은 고객에게 있습니다.

 

| 일체형 제품으로 배터리 용량은 3600mAh로 늘었습니다.

 

VR기능을 내려논다면 꼭 필요할까

 

더 대중적인 이야기로 들어오면 갤럭시 S7을 사전예약 걸기전 또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사실 VR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전제조건에선 갤럭시 S6에 비해 개선된 기능이 크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출고가가 갤럭시 S6에 비해 몇 만원 저렴하다고 하니 현재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을 제하고 월단위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계산을 잘 해봐야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 갤럭시 S7에 이르러 성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S6와 체감할 정도로 차이를 벌였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S6만 하더라도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향후 2년 이상은 충분히 부족함 없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강력한 프로세서 성능으로 부족함 없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VR기능이 아니더라도 늘어난 RAM용량과 개선된 프로세서 성능. 다시 추가된 방수 방진 기능. 게임런처를 통해 설치된 게임앱을 한 곳에 모으거나 몰입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부분을 생각하면 고민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또 이런저런 이점을 더했을때 갤럭시 S6를 구매하는 것이 적어도 20만원 중반의 가격이상 벌어지지 못한다면 차라리 새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유인즉 80만원 중반으로 예견된 가격에 사전예약 혜택으로 10만원 초반 VR기기를 제공하면 실질적인 할부원금은 60만원 후반대 또는 7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매하는것과 같습니다.

 

| F1.7의 밝은 렌즈 부분은 분명 우수하지만 갤럭시 S6의 카메라 성능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최신기술을 즐기는건 G5가 좋지 않을까

 

마지막 고민은 경쟁사의 G5입니다. 출시까지는 한달 이상 차이가 있습니다. 그 사이 갤럭시 S7가격이 떨어질지도 모를일이고 VR기기 등 최신기술을 사용한다 가정했을때 일체형의 갤럭시 S7보다 모듈형의 G5가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G5 프렌즈 제품군에는 한단계 개선된 LG 최초의 VR기기가 포함되어 있고 하이파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뱅앤올룹슨의 음향기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G5의 경우는 배터리와 케이스 외에도 프렌즈란 이름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대거 출시합니다.

 

360도로 VR영상을 촬영하는 악세서리 역시도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LG의 플래그십 제품이 오랜기간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나머지 가격방어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예컨대 홍보보다 미지근한 반응이 이어질 경우 해외에서 덤핑을 연상시키는 가격 할인 방식을 선보여 왔기 때문에 상대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도 있습니다.

 

| 눈여겨볼 몇 가지 편의기능이 담겨있긴 합니다만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결국 최신제품을 산다는건 그로인한 가치하락과 기회비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삼성전자 팬으로서 최신 기술과 기능을 활용하고자 마음 설레였다면 12시를 기점으로 예약버튼을 클릭하면 되겠지만 앞서 이야기 했던 부분중 단 하나로도 마음이 걸린다면 예약판매 마지막 날 까지는 새롭게 공개되는 정보는 없는지 조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전예약이 조기종료되기 전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