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RX470 가격과 성능
어떻게 되나?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올 여름 AMD의 반격이 아쉽습니다. GTX1000번대 카드에 맞서 가성비를 극대화한 제품군 출시를 예상했지만 신통치 못했습니다. 국내 유통사들의 가격 거품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엔비디아와 AMD가 동일한 조건이었던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를 확실히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RX470이 출시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된 가성비가 예상되어 평가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AMD의 CPU도 그렇지만 이번 VGA도 결과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전세대 제품군과 경쟁구도를 잡았습니다. 현세대 제품인 GTX1000번대 그래픽카드와 비교하면 성능이 다소 밀리는 수준으로 가격적인 부분에 대한 이점은 있을지언정 제대로된 경쟁구도를 만들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메인스트림 제품을 출시하면서 지난 200번대 카드 못지 않게 시선을 끄는데는 성공한 듯 싶습니다.
| AMD가 높은 가성비의 신제품 RX470을 출시했습니다.
또 과거와 달리 무조건적인 고사양을 요구하는 분위기도 사그러든 시점입니다. VR의 사회적 이슈와 달리 타이틀의 확보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즉 최소한 갖추어야할 사양이라 할 수 있는 GTX970이상의 그래픽카드는 꼭 선택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인기많은 온라인게임 역시도 최근의 오버워치를 제외하면 내장그래픽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록 전세대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RX470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떨어질거란 우려는 남지 않습니다. 출시일은 지난 08월 05일 이루어졌고 RX480에 비해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성능비는 90%수준으로 준수합니다. 14나노미터 핀핏 제조공정을 거쳤고 2048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4GB와 8GB의 GDDR5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GTX970과 비등하면서 전세대 메인스트림이었던 GTX960보다는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 GTX 970의 성능과 큰 차이가 없어 가격적인 이점이 높습니다.
GTX1000번대 카드가 워낙 고가에 출시되면서 과거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의 평균가격대인 20만원대 출시가 이점이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GTX960의 새제품이 20만원 초중반, GTX970이 30만원대 포진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만원 중후반의 가격이라 할지라도 성능대비 가격에 있어서는 큰 아쉬움이 남진 않습니다.
| RX480의 경우 성능은 높였지만 가격적인 경쟁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고질적으로 지적받고 있는 드라이버 호환문제라던가 엔비디아 대비 브랜드의 안정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레퍼런스 모델 판매없이 브랜드별 자체 모델을 즉시 출시하는 만큼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AMD RX470을 출시하는 제조사는 사파이어를 포함해서 에이수스와 기가바이트, 파워컬러, X, MSI가 판매에 나섰습니다.
GTX960과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가 있는 만큼 설사 주요 제조사들이 1-2만원 정도 더 높은 값으로 책정하여 판매에 돌입한다 하더라도 이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엔비디아의 주력제품군인 GTX1000번대에서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GTX1050이 등장한다면 RX470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 GTX960과 비슷한 가격으로 GTX970의 성능을 누리는 것과 비슷한 성능이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국내 유통가가 공개된 이후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CPU와 VGA모두 애슬론 시절 AMD의 아성을 엿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인텔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히든카드가 다음내지 다다음 세대에서는 확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세대 주력 CPU는 ZEN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출시됩니다. 새로운 칩셋기반의 CPU로서 애슬론 황금시대를 열었던 주력 연구진이 함께했던 만큼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이미 출시된 제품을 살펴보면 20만원대라는 홍보와 달리 30만원 초반대를 찍고 있어 약간의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루머와 AMD 사측 입장에 불과하지만 레이스쿨러로의 교체 부분과 인텔 스카이레이크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들을 종합했을때 완전한 경쟁은 불가능 할지라도 지금보다는 낮은 조건, 적은 격차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VGA부분에서는 가격 정책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면 새로운 아키텍처 공정을 적용한 만큼 매 세대 조금씩 값을 높이고 있는 엔비디아 제품군에 비해 아직까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AMD가 제대로된 제품을 들고나와 경쟁을 시작한다면 그동안 숨겨두었던 히든 카드들을 인텔과 엔비디아가 꺼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하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제대로된 양사의 경쟁을 통해 가성비에 대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수년간 침묵하고 있는 AMD라인업의 제품들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X470이 사전 공개된 그대로의 성능과 가격을 토대로 그 시작점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IT > 컴퓨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도우10 베네수엘라 대란, 해프닝에서 밝혀진 몰랐던 사실들 (0) | 2016.12.27 |
---|---|
브랜드 데스크탑PC 가격 거품 다시 생각해봐야 (0) | 2016.09.05 |
아이비브릿지 메인보드 H61M 사봤더니 (0) | 2016.08.02 |
컴퓨터 중고 부품 구매방법은? (0) | 2016.07.19 |
GTX1060 출시일과 가격은 어떻게 되나? (3) | 2016.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