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브랜드 데스크탑PC
가격 거품 다시 생각해봐야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제목이 모호할 수 있어 먼저 밝힙니다. 데스크탑PC가 가격 거품이 커서 구매해선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의 이야기를 적어볼 요량입니다. 근래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중고 본체도 두대분을 구매하고 나서 일련의 생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물론 굴지의 브랜드는 아직 전반의 실정이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건 브랜드 제품이라고 해서 예전처럼 터무늬 없는 가격은 아니라는 점 입니다.
의례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는 데스크탑은 조립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또 실제로 레노버나 에이수스등 가성비 제품을 연달아 내놓는 중국발 브랜드 제품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분명 직접 부품을 선별해서 맞추는 것 보다 적게는 20여만원 이상이 비쌌던 만큼 선택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 입니다.
| 브랜드 컴퓨터의 가격이 예전의 모습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근래 레노버의 데스크탑을 주축으로 조립PC와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가성비 브랜드 PC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레노버와 에이수스가 대표적이며 델과 HP 등도 그룹의 규모와 다르게 상당한 가성비를 제공하는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노버의 경우는 비즈니스 용도를 위한 사무용 PC에서는 독보적입니다.
먼저 윈도우의 설치 유뮤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과 I5이상의 프로세서와 안정성 높은 부품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또 최신사양의 부품만을 선별하여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중국발 소프트웨어 논란이 있었던 만큼 OS가 탑재되지 않은 프리도스 모델을 구매한다면 거의 조립PC에 가까울 만큼의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 레노버의 제품은 조립PC의 가격과 몇 만원 차이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자주 찾는 쇼핑몰에 등록된 아이디어센터 300-20ISH 모델은 30대 한정 특가이기는 하지만 정상가 73만 9천원에서 7%할인한 68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즉시할인 2만원 쿠폰과 구매완료후 적립금이 1만원 추가되기 때문에 사실상 65만 9천원에 구입하는 셈이 됩니다.
|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브랜드 PC인 만큼 초기불량 없는 안전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하드웨어 스펙은 I5-6400 프로세서와 4GB의 RAM, 1TB의 HDD와 GT720 그래픽카드, 윈도우10 프로 버전이 탑재됐습니다. 윈도우10의 프로버전은 홈버전에 비해 5만원 이상 비싼 버전으로서 약 17만원을 제하고 난다면 사실상 최신형 브랜드 PC를 49만원 가량에 구매하는 셈이 됩니다.
여기서 I5 프로세서가 20만원 내지 22만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27만원의 비용으로 정격 250W의 고급 파워서플라이와 4GB RAM, 1TB의 HDD와 GT720 그래픽카드 및 1년간의 무상 서비스 및 마우스 키보드 세트를 구매하는 셈이 됩니다. HDD와 그래픽카드, RAM의 평균모델 합산값은 새제품 기준 17만원 가량으로 10만원에 마우스와 키보드, 파워서플라이 및 조립과 1년간의 대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가격거품이 상당히 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벤트 기간을 이용한다면 120GB SSD를 증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탁월합니다.
물론 게임에 적합한 용도는 아니지만 비즈니스 용도에서는 충분한 성능이며 이보다 낮은 하드웨어 스펙을 지닌 데스콥 모델들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더 큰 가성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이벤트 기간을 이용할 경우에는 120GB의 SSD를 추가 증정하고 있으며 30만원대 셀러론 또는 팬티엄 프로세서를 장착한 PC들의 경우에는 직접 해당 부품을 선별해서 조립하는 것과 몇 만원 차이나지 않는 상황도 만들 수 있습니다.
레노버가 사무용 제품에 특화시켜 윈도우10 프로를 탑재했다면 에이수스는 정격 500W 파워서플라이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더보드를 포함한 자사 제품들로 호환성을 높인 데스크탑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 미포함이자 SSD를 추가증정 하지는 않지만 앞서 이야기한 확정성을 고려한 모델로서 M32CD-KR023D의 경우 I5-6400프로세서와 4GB의 RAM, 1TB의 HDD를 담아 59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티몬에서는 동일 모델을 49만 9천원에 판매하니 가성비는 더 좋아집니다.
| 정격 250-300W로 레노버 컴퓨터에 아쉬움이 있다면 ASUS의 보급형 데스크톱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상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티몬 할인가가 적용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해당 페이지를 통해 문단에서 소개한 데스크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사용하던 SSD나 VGA를 바로 장착하거나 적당한 가격대의 부품을 선택해서 담아넣는 다면 게이밍을 위해 100여만 원 전후로 투자하는 조립PC와 비교하더라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에이수스에서도 저전력의 비즈니스 제품을 할인행사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만큼 디자인과 크기만 민감하지 않다면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안정성을 챙기는 것이 장기적인 이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 ASUS의 컴퓨터도 특정 이벤트 기간에 구매하면 4GB의 RAM을 추가증정 하기 때문에 약간의 비용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브랜드 데스크탑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부동의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눈 크게 뜨고 잘 찾아본다면 DELL이나 HP의 특가 제품만 하더라도 앞선 제품들 못지 않은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만큼 OS 가격까지 고려하여 브랜드 PC를 살펴본다면 예상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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