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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애니플러스 방영 쿠로코의 농구 1기 후기

 

 

[일상/정보]
애니플러스 방영
쿠로코의 농구 1기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넋을 잃고 정주행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홀딱 빠져 정신 못차린건 정말 오랜만 입니다. 더욱이 비선호 장르. 농구만화에서 이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사실 큰 틀에서 두고 보면. 블록버스터급 인기 실감했던. 슬램덩크와 테니스의왕자와 썩 다르지 않습니다. 먼치킨이 아닌 주인공이 조금 더 매력있다는 정도. 결국은 동학년의 능력을 윗도는 달인들의 이야기가 듬뿍 담겼습니다.

 

슬램덩크를 많이 떠올렸습니다. 주인공은 쿠로코 테츠야겠지만. 사실 붉은머리의 열혈남. 카가미 타이가의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삼년전의 애니메이션. 왜 이제야 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애니플러스를 통해 우연히 접하고. 단 두화 만에 몰입한 나머지. 인터넷을 통해 정신없이 검색했습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포털사이트 정보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캡처한 것으로 모든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사에 있습니다.

쿠로코의 농구 시청과 관련해서는 국내방영을 진행중인 애니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다 슌스케 감독의 연출작 쿠로코의 농구

 

연출을 맡은 타다 슌스케 감독. 사실 사년전엔 극장판 테니스의 왕자 영국식 테니스성 결정. 오년전 문학소녀의 감독을 맞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표작인 쿠로코의 농구를 제외하더라도. 전년도 성각의 용기사. 금년도 스타뮤와 쿠로코의 농구 3기에 이르기 까지. 높은 평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타다 슌스케 감독에 대한 정보가 국내 웹사이트 전반을 찾아봐도 많진 않습니다.

 

| 쿠로코의 농구 연출을 맡은 타다 슌스케는 테니스의 왕자 극장판에 참여했던 만큼.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선보였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가 연출하고. 감독했던 작품들. 대부분 역동적인 필체와 시원한 앵글. 섬세한 연출효과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 보다 화려함은 적지만. 기본기를 잘 갖추어 정도를 걷는 느낌. 물론 작화에 있어선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테니스의 왕자도 그랬듯이. 모든 것이 완벽한 작품은 생각외로 드물었다는 것을 돌이켜보면. 충분히 이해할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잘모르겠습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색채. 밝다 못해 형광빚 도는 색상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마치 국내서 제작된 올림푸스가디언의 느낌과 유사해서. 대부분의 작화작업을 국내서 외주작업 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의 어두운 색감을 고수해야 한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밝아진 화면. 선명한 화질에서의 색감은 일부 조정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같은 주제의 슬램덩크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 구태여 비교하자면 테니스의 왕자와 캐릭터 구성이나 전개가 유사했습니다.

 

코로코의 농구 먼치킨은 없었다

 

몰입하게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끝까지 정주행 할 정도의 재미는. 각 캐릭터마다 약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기적의 세대라 할지라도. 주인공인 식스맨. 쿠로코 테츠야가 매번 고전하게 되고. 카가미 타이가의 성장과 분전에도 한 끝 승부로 성패가 갈립니다. 또 가장 완벽한 슈터. 미도리마 신타로의 슈팅도 매번 성공만 있진 않습니다.

 

| 제법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압도적인 선수는 없었습니다.

 

이렇듯 뻔할 수 있는 이야기를. 뻔하게 하면서도. 뻔하게 보게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이유인즉. 뻔하지만 그렇게 되어야 재미있을 법한 스토리. 미완성의 주인공들의 성장을 담아서 더 설득력 있었습니다. 다만 집요한 만큼. 테니스의 왕자의 성공요소를 담아내선지. 리얼리티를 버리고. 비현실적인 기술위주 농구에 집중한 만큼. 1기. 2기. 3기로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참고작품의 이야기를 답습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제막 2기에 접어든 상황서. 올 7월까지 방영된 3기 작품까지 완주하지 않은 만큼. 명확히 이야기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더불어 1기에선 기적의 세대 5인이 모두 등장하지 않은 만큼. 본 애니메이션의 진면목을 보게될 이후의 이야기 부턴. 기존의 성공만을 답습한 애니메이션인지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두 화만에 몰입하게된 작품. 남은 2기와 3기도 기대됩니다.

 

환상의 식스맨 과연 성장할까

 

주인공이지만. 본래의 설정처럼. 존재감이 크지 않은 캐릭터인 만큼. 사실 카가미 타이가가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끌어간다 봐도 과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그렇겠지만. 확실한 떡잎 카가미의 성장보단. 미스디렉션과 패스 플레이에 특화된 쿠로코 테츠야의 성장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쿠로코 테츠야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마음같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기술이 오래 가지 못했고. 제목에서 처럼. 쿠로코의 농구가 좌절을 거듭하는 만큼. 상대적인 주목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실반영이 컸습니다. 오늘의 일본문화. 초식남의 등장. 일인가구 등 사회문제들과 어우러져. 마치 에반게리온의 신지처럼. 모든 것이 닮아있어. 작품이 담고 있는 묵직한 메시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 누가 주인공인지 모를정도로. 카가미의 성장은 눈부셨습니다.

 

모르겠습니다. 2기. 3기를 정주행 한 후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표면적인 부분. 농구는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팀플레이라는 이야기. 이 것을 어떻게 요리하고. 전하느냐가 앞으로의 인기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쿠로코의 농구 1기의 시청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