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진격의 거인 영화
ATTACK ON TITAN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만화. 진격의 거인을 실사화 했습니다. 미즈하라 키코의 출연. 군함도를 배경으로 하여 논란도 있었습니다. 시리즈물로 제작된 본 영화는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 개봉하고. 후편격인 앤드오브더월드가 지난달 말 개봉했습니다. 전편에 해당하는 진격의 거인 ATTACK ON TITAN의 스코어는 427개 스크린서 개봉되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후편의 오프닝 스코어는 반토막 나면서 썩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국내개봉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오픈했던 만화원작 실사영화 가운데선 완성도도 아쉽습니다. 청춘스타 미우라 하루마와 미즈하라 키코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아쉬운 영상미와 스토리전개. 매칭되지 않는 조연배우의 선정이 몰입감을 저해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주말 시간투자 했던 영화인 만큼 후기를 통해 포인트만 짚어 볼까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고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군함도를 배경으로 촬영되선지 영상미가 떨어지긴 하지만. 완성도가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거인의 3D표현이 기존의 일본영화대비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큰 틀에서의 스토리는 같은데 주인공격인 에렌과 미카사의 러브라인이 달랐습니다. 마치 한국드라마가 흥행을 위해 삼각관계를 추가하고 쓸때없이 전개를 비트는 것 처럼. 이번 영화도 작품 본래의 철학과 재미를 전하기 보단 외적인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다면 실망할 소지가 있습니다.
심지어 가상의 인물 시키시마가 등장합니다. 전반의 느낌과 대사. 역할로 봤을땐 리바이병장을 닮았지만. 에렌과 미카사 사이에 끼어들어 삼각관계를 조성합니다. 미카사에 시련아닌 시련을 당한 에렌은 유부녀의 유혹에 흔들리는 장면도 추가됩니다. 성인등급이 아닌만큼 서비스컷이 애로에 준하진 않지만 불필요한 대사와 장면전개로 원작에 감동받은 마니아라면 깊은 실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체기동장치가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영화내에선 거대도끼가 호시탐탐 거인의 하체를 공략합니다. 즉 실익없이 원작의 세계관과 컨셉을 도살했습니다. 앞서 반복했듯이 영상미는 떨어지고. 배경음악과 전개모두 어설펐습니다. 근 몇년사이 가장 실망스러웠던 만화 원작 영화. 패트레이버 시리즈에 버금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논란의 중심 군함도를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군함도를 배경으로 섹시컨셉의 사진을 찍어올려 몰매를 맞았습니다. 또 빅뱅의 지드래곤과 연애했던 사실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결국은 결별했지만 뒷이야기가 썩 좋진 않습니다. 주인공인 미카사 역을 맡았지만 연기력이 뛰어나진 않습니다. 삼분기 게프쿠 코이나카의 혼다츠바사와 비교해도 어색합니다. 일본어 대사를 알아듣진 못하지만 자막속 내용과 대사전달 모습이 매칭되지 않습니다.
| 원작과 달리 삼각관계를 담았습니다. 가상의 인물 시키시마는 리바이병장과 닮았습니다.
그에 반해 아구리를 시작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고쿠센. 가난남자 본비맨. 블러디 먼데이에 출연하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미우라 하루마는 본인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내공의 차이. 미즈하라 키코와 러브라인을 만들기 위해 애쓴듯 보였지만 혼자선 한계가 있었습니다. 신이말하는대로가 기대보다 큰 재미를 선사했다면. 진격의 거인은 너무 큰 기대를 두고 본 나머지 실망이 컸습니다.
조연급 연기자가 극의 재미를 받춰주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미우라 하루마는 영화를 잘못선택한 느낌이 컸습니다. 굳이 좋았던 부분 꼽아보자면. 한스역의 이시하라 사토미의 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또 달려드는 거인의 디테일한 연기도 영화를 보는 유일한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일본내 반응은 나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만화원작의 실사영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대반 우려반 입니다. 특히 국내에선 데스노트가 일본영화의 기준이 되었던 만큼. 웬만큼의 완성도와 매칭 없이는 좋은 결과 이어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국내개봉을 통해 큰 재미는 보지 못했겠지만. 최근 관람했던 영화들 중에선 바람의검심 삼부작과 기생수를 인상깊게 봤습니다.
| 영화속 만족스러운 부분은 거인의 퀄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신이말하는대로 역시 어설픈 CG를 제외하곤 스토리라인이 제법 탄탄했습니다. 세 작품 모두 조연들의 연기도 볼만해서 충분히 다음편이 기대됐습니다. 그에 반해 원작을 망쳐버린 진격의거인은 다음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기존에도 실사화된 영화를 많이 봐왔습니다. 어설픈 CG효과가 계속 문제화 되고 있는데 비교적 근래에 들어선 발전된 결과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 진격의 거인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이후 일본작품은 아쉬움을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디테일을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원작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 약간의 각색이 있더라도 개연성을 갖추고 원작을 봤던 마니아가 눈살 찌뿌리지 않을 만큼의 배려는 필요합니다. 국내 개봉해서 좋은 성적 거둔 일본영화는 정말 드물지만 아바타나 트랜스포머와 같이 잘 만든 외산영화는 충분한 관심이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진격의거인 후기로 시작해 종결에선 엉뚱한 소리를 했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은 실사영화가 개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진격의 거인 영화 ATTACK ON TITAN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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