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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코엑스 영어 박람회 2015(English Expo 2015) 후기

 

 

[일상/정보]
코엑스 영어 박람회 2015
English Expo 2015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나른한 연휴를 피하기 위해. 아침일찍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본래 목적은 따로 있었지만 틈새시간을 활용했습니다. 공사를 마친 코엑스는 예전과 달랐습니다. 전시관 까지의 동선이 어지러워진 느낌. 몇 번을 방문했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초대권을 받았습니다. 사전등록 했던 행사의 현장등록시  옆관에서 진행중인 박람회의 초대권을 받았습니다.

 

정식명칭은 영어 교육 진학 취업 직업 박람회. English Expo 2015 Korea TESOL International Conference. 오늘부터 일요일 까지 삼일간 개최됩니다. 주최는 디지틀조선일보와 GFC가 주관은 English Expo 2015 사무국이 담당했습니다. 전시품목은 영어교육과 관련한 내용. 공교육 정보와 비즈니스 홍보. 멀티미디어 교육. 영어평가. 글로벌 인재양성. 통번역 전문관. 제2외국어 특별관. 영어체험관을 담았습니다. 이번글에선 딱 십여분 관람후 느꼈던 부분을 가감없이 후기로 남길까 합니다.

 

영어교육의 모든것 English Expo

 

올해로 세번째 맞이하는 행사. 국내 유일의 영어교육 전문전시회 입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융합을 통해 영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단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한영어교육학회가 주최하는 2015 KOTESOL International Conference 공동개최로 현직 영어교사와 강사의 전시회 참여 활성화를 높였습니다. 개최목적은 다음의 네가지로 구분합니다.

 

| 지난 주말 코엑스에서 영어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진학/취업/직업등 토탈에듀솔루션
· 영어 습득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 교수법 소개 및 확산
· 학습자 별로 다양한 영어 수요 충족시킬 토탈 에듀 솔루션 제공

 

미래교육의 비전
·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 제고로 글로벌 인재양성
· 어학교육의 최신 트렌드 및 미래 비전 제시

 

비즈니스 활성화
· 참관객을 위한 정보제공, 컨설팅 등 기회 마련의 장
· 참가기업 및 기관의 브랜드 가치 향상, 비즈니스 판로 개척

 

제2외국어관
· 제2외국어로의 콘텐츠 확장 및 교육과 교수법 소개

 

주요 행사내용은 서두에서 이야기한 전시품목을 토대로 진학을 위한 학생. 취업과 직업을 위한 성인학습자용 영어 스펙업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또 통 번역관의 별도구성을 통한 번역 시스템과 기자재. 협단체등 통번역 산업으로의 확장도 소개합니다. 더불어 비즈니스 활성화와 제2외국어 특별관 기획으로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최신정도를 소개합니다만. 입장부터 관람까지 십여분을 채우기 힘들었습니다.

 

| 공짜표가 생겨 방문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작은규모와 관람배려 부족한 박람회

 

십여분을 채우기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규모가 작았습니다. 영어교육에 있어 메이저 업체라 할 수 있는 YBM을 행사장 전면에 내세웠지만. 관람객이 터무늬 없이 적어선지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 영어교육이 무언가를 전시하기엔 한계가 있어 관련 기기와 몇몇 교재를 제외하곤 볼 수 있는 거리가 부족했습니다. 

 

| 메이저 업체가 참여했지만 신통치 않았습니다.

 

| 관람객수도 부족했고 열기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부스가 상담을 위주로 운영되었습니다. 한계가 다분히 보였습니다. 일반관람객에겐 부담스러운 동선. 양옆으로 상담을 위해 대기하는 부스담당자들의 시선이 불편했습니다. 더불어 부스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전시품이 부족해서 자녀교육이나 본인 취업을 위해 방문하지 않고서는 선뜻 나서서 상담받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전반으로 관람배려가 부족했습니다. 소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는 부스도 있었지만. 사전등록 하지 않은 관람객이 다분히 옆 전시회를 보러왔다가 공짜표를 받아 방문했을때 어디서 부터 어떻게 관람해야 할지. 행사장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이벤트를 진행한 부스는 그나마 관람객이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무엇을 관람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관람객 확보보단 채널통한 정확한 안내가 우선 

 

기대를 한껏 품고 방문한 부스가 많았을겁니다만. 관람객도 적고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더불어 행사장 분위기도 박람회 느낌보단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장의 느낌. 사전등록하면 공짜표 받을 수 있고. 다른 전시장 현장등록간에서 얻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규모와 내용을 보기위해 현장등록시 오천원을 지불하는 분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전시회 대한 안내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과거와 많이 달랐습니다. 코엑스의 선입견은 어떤 전시를 하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가 많았다 생각했는데 오늘 방문에선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연휴 첫날의 여파도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하더라도 아래층에서 개최된 디자인페어의 경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에 반해 방문했던 두 전시회는 전시품목도 부족하고 열기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관람객의 확보가 중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 한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더라도 삼십분 이상은 출구로 나서지 않게할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전시개요나 목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거나 부스별 제공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등. 이해를 위한 조치가 시급해 보였습니다. 막대한 비용지출이 이어졌을텐데 하는 안타까움. 모쪼록 다음 전시 일정에선 진일보한 콘텐츠를 담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