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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수제만두 맛있는 신천 미당 만두뚝배기 후기

 

[일상/맛집]
수제만두 맛있는 신천 미당
만두뚝배기 후기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점심시간은 항상 고민입니다. 대단한 것 먹는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매일 매일 새로운 맛이 간절합니다. 가격은 적당하고. 맛좋은 집. 생각외로 그런 곳이 정말 없습니다. 먹던 메뉴만 돌려먹으려니 싫증나던 찰나. 인근서 피부관리숍 운영하시는 블로그 이웃이 추천 주신 만두집에 다녀왔습니다. 도보로는 약 10분. 갑작스레 더운 날씨에 고민했지만. 맛있는 점심 먹겠단 일념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회사 근처론 웬만큼 다녔봤다 생각했는데. 약간만 더 도보이동 하면 의외의 곳들도 많았습니다. 수제만두로 유명새 얻고 있는 미당. 평범한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점심에도 빈자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메뉴주문에 살짝 고민이 들었지만. 주변 한 번 둘러보곤 만두뚝배기를 주문했습니다.

 

만두가 주메뉴인 미당의 차림표

 

위치가 애매합니다. 지하철역 기준으로 15분씩은 걸어야 도착할 골목. 그것도 주대로 후면에 위치하고 있어 초행길엔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손님들이 아름아름 찾아와 식사할 만큼. 이 곳의 만두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선지 미당의 차림표는 만두를 테마로한 메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뉴가 많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 칼국시 7,000원
· 만두국 7,000원
· 접시만두 7,000원
· 만두뚝배기 7,000원
· 칼만두 7,000원
· 편육 23,000원
· 녹두지짐 10,000원
· 만두전골 中 30,000원 大 40,000원

 

블로그 이웃분은 만두전골을 추천주셨지만. 점심시간 과식은 오후업무중 피로감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적당한 메뉴주문이 필요했습니다. 주변을 잠시 두리번 거리니. 국물 하나 남기지 않은 뚝배기가 여럿 보였습니다. 칼국시며. 만두국이며 뚝배기에 담아온다면 할 말 없겠지만. 직감대로 만두뚝배기를 주문했습니다.

 

| 미당은 가정집을 개조하여 운영되는 곳으로 골목길 후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칼칼한 육수에 밥한공기 뚝딱

 

주먹만한 만두 두 알이 칼칼한 육수에 담겼습니다. 손님이 적지 않아 주문후 뚝배기가 나오기까지 십여분 이상이 걸렸는데. 기다린 만큼의 보람은 있었다 생각합니다. 당면도 한웅큼 들어있고. 팽이버섯과 편육 몇 점이 국물과 참 잘 어울렸습니다. 만두뚝배기라 썼지만. 작은 만두전골의 느낌. 직감이 틀리지 않아 더욱 좋았습니다.

 

| 만두가 확실히 튼실하긴 합니다.

 

| 약간 심심한 부분은 있지만 만두속은 알차게 꽉채웠습니다.

 

반찬은 단촐했습니다. 김치와 양파짱아찌가 전부였지만. 갓 버무려 신선함 살아있는 겉절이 맛이 참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김치 맛있는 식당 만났다 생각들었습니다. 양파짱아찌의 경우도 짜지 않게 잘 익어 칼칼한 국물과 함께해도 전혀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만두의 경우는 손 맛 가득했습니다. 육수간이 쎄선지 꽉찬 피가 심심하긴 했지만.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가 고르게 섞여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만두의 수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골만치 다양한 재료들어있어 밥한공기 쓱쓱 말아 뚝딱 해치웠지만. 한 알 정도 만두가 더 들었다면 더욱 풍성한 식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양파짱아찌는 적당한 간을 유지해서 좋았습니다.

 

| 밥 한공기 쓱쓱 말아 뚝딱 해치웠습니다.

 

다시 방문할 만두맛집

 

만두뚝배기에 만족해선지 다른메뉴 맛도 궁금해 졌습니다. 육수도 나쁘지 않았고. 만두도 심심하긴 하지만. 감칠맛이 제법돌아 앉은자리서 열댓개는 먹을 수 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타 메뉴대비 만두전골 값이 저렴하진 않지만. 이정도 음식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김치가 참 괜찮았습니다.

 

| 10분 거리로 자주 찾진 못하겠지만. 가끔 만두 생각날적엔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같이 방문한 팀장님은 주변지역에선 한 번쯤 가볼만한 곳임은 맛지만. 찾아올 만큼의 뛰어나진 않단 말씀을 주셨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신천 새마을시장내 파오파오 새우만두 만큼의 만족은 있었습니다. 꽉 조여 퍽퍽하지도 않고. 재료 덜 섞어 느끼하지도 않은 적당히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만두피가 제법 생각납니다.

 

총평 내리면 식당 좌석이 많지 않다는 점. 주문후 메뉴 내오는 시간이 짧지 않았다는 점. 뚝배기에 만두가 한 알 정도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맛에 있어선 참 괜찮은 곳이 아닌가 생각들었습니다. 신천인근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수제만두 맛있는 신천 미당 만두뚝배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