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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모바일게임 전성시대, 광고찍을 톱스타 누가남았나

 

 

 

[게임]
모바일게임 전성시대,
광고찍을 톱스타 누가남았나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모바일게임이 대세입니다. 스마트폰 가입자 오천만명 시대. 새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가 연일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게임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을 기점으로 클라이언트 게임 못지 않는 수익을 달성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국내개발사들은 늦은감도 없지않습니다. 물론 나름의 사정도 있었습니다. 재작년 게임산업의 근간이 한 차례 흔들렸고. 그 사이 중국게임 업계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전통적 매출원이 클라이언트 기반 게임인 만큼. 선두기업들도 블록버스터급 작품에만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에 반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거대해졌습니다. 많은 작품이 쏟아지면서 분기를 넘지 못하고 수명을 다하는 경우도 늘고있지만.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도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지다 보니 중소개발사의 시장진입도 빨라졌습니다. 다만 트렌드에 맞춘 양산작품의 범람. 결국 차별화 포인트로 마케팅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광고 톱스타의 등장 

 

클라이언트 기반의 게임이 잘나가던 시절도 광고를 위해 홍보모델을 기용하는 경우는 종종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던전앤파이터는 서유리와 아이유. 사유리가 모델을 서기도 했고. 중소규모의 퍼블리셔들은 앞다투어 레이싱모델을 섭외하여 홈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모바일시대에 들어선후로도 비슷한 형태의 광고가 많았는데.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마케팅을 진행하는데에는 클래시오브클랜의 영향이 컸습니다.

  

| 장동건이 게임광고에 등장하리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전략게임인 클래시오브클랜은 단기간 백억원이 넘는 비용을 집행하여 브라운관을 접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랜기간 톱게임의 위치를 견고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스타 리암니슨이 등장했던 광고는 많은 화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후로 게임광고는 브라운관을 탐내기 시작했고 짧은 게임영상에서 시작해서 최근엔 장동건.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차승원. 이병헌. 김남길에 이르기 까지 이름대면 알만큼 유명세 얻은 톱스타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꽃미남 장동건이 등장하는 뮤오리진 광고. 이데아를 홍보하는 이병헌의 모습도 놀랍지만. 많은 화제를 몰고다니는 프로그램. 무한도전 모든 멤버가 참여했던 캔디크러쉬소다 프로모션은 향후에도 역대급 광고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 레이븐은 게임성도 좋았지만. 모델 차승원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 광고의 규모가 커진데에는 클래스오브클랜의 영향이 컸습니다.

 

신인 걸그룹은 초읽기. 한류스타 등장도 기대 

 

판이 커지는 만큼. 잘나가는 걸그룹의 등장까진 긴시간 필요치 않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톱스타의 홍보모델 비용이면 떠오르는 신인걸그룹 정도는 충분히 섭외할 수 있는 만큼. 한참 잘나가는 여자친구와 다이아. 레드벨벳은 이미지가 부합한 게임이 있다면 충분히 등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한류스타의 등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RPG장르가 현재 대세로 사분기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은 오랜기간 뜸들였다 출시한 대작이 많습니다. 

 

| 잘나가는 신입 걸그룹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회사가 근시일내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분기 대작이 많아선지 유명배우들의 광고진출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병헌이 선전하는 이데아는 삼년의 개발기간. 백억의 비용을 활용한 블록버스터급 작품이며. 장동건을 모델로 기용한 뮤오리진도 중국 본토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올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향후 더 많은 공을 들였거나. 중국에서 뮤오리진 이상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 넘어온다면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한류스타 기용도 감안할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톱스타 원빈. 강동원도 매력적이지만. 대륙을 사로잡은 김수현. 일본서 잘나가는 아이돌그룹도 색깔만 맞는다면 과거처럼 게임에 대한 인식이 어둡지 않은 만큼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피망맞고는 백윤식과 한고은. 고경표가 출연하여 신선한 느낌을 전했습니다.

 

| 피망맞고의 광고는 완성도가 상당했습니다.

 

핵심은 콘텐츠와 재미 

 

사실 걱정도 됩니다. 촛불이 꺼지기전 환하게 빛나는 것 처럼. 단기간 내 과열된 모바일 게임시장이 막대한 비용지출 후 실패할 경우 자칫 업계전반에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 게임즈의 경우도 금년도 여러작품을 소개하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레이븐과 마블퓨처파이터를 제외하곤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작품이 없습니다. 

 

| 핵심은 콘텐츠와 재미에 있는 만큼.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는 게임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즉 아무리 좋은 모델을 기용하고. 센스넘치는 광고를 만든다 하더라도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오랜기간 준비한 게임이 얼만큼 재미있는지. 즐길거리는 끊임없이 이어지는지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부분에서 역대급 광고를 준비하지 않았어도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다음카카오 캐릭터를 사용한 프렌즈팝이 그렇고. 삼국부심과 거지 키우기. 그래뿌까 등도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광고를 위해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경우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 만큼. 게임시장의 변화를 가만히 조망하는 것도 그 자체로 재미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