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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요뉴스

라그나로크 도람 특징과 이벤트는

 

 

[게임]
라그나로크 도람
특징과 이벤트는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모바일시대의 도래. 클라이언트 작품개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래선지 검증된 IP의 순위유지가 장기화 되고있습니다. 또 이렇다할 소식만 없을뿐. 의외로 장수하고 있는 게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사회생한 뮤도 그렇고. 동시대 출시했던 라그하임도 그렇습니다. 더불어 온라인게임 전성시대를 열었던 바람의나라와 리니지. 거상의 경우는 아직도 건재합니다.

 

이들 게임중 일부는 십년 넘도록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할 만큼 매출도 좋습니다만. 사실 운영비용 충당정도로 여러가지 시도하는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라그나로크의 신종족이 새롭습니다. 사실 게임역사에 한획을 그었지만. 후속작의 흥행실패와 그라비티의 사업축소로 최근의 관심은 크지 않았습니다. 신규종족 도람. 제법오랜 기간 고민하고 준비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고양이 닮은 신규종족 도람

 

고양이 불패. 마치 허니버터칩의 인기처럼. 고양이가 붙은 서비스나 콘텐츠는 제법 관심을 받았습니다. 물론 온라인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이때문에 고양이를 내용에 삽입하거나. 브랜드화 시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라비티가 고양이를 닮은 신규종족 도람을 만든데에는 의도가 반영되진 않았겠지만. 이번 콘텐츠가 어쩐지 괜찮아 보였습니다.

 

| 고양이를 닮은 신규종족 도람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추억속 라그나로크의 색삼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1세대 게임 라그나로크. 참 많은 콘텐츠가 있습니다만. 트렌드를 반영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법 난이도가 높습니다. 즉 재미요소에 도달하기 까지의 시간이 짧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정말 수많은 게임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낮은 PC사양 때문에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를 지닌 예전게임. 또는 향수느끼고자 복귀하지 않는 이상. 그동안은 신규유저 유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도람의 업데이트가 새로운 전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랄하고 호기심 많은 지성체 종족. 고양이의 모습을 지녔지만. 물리 공격과 방어. 마법. 회복에 다양한 능력을 지닌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3차 직업군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닌 만큼. 복귀유저나 신규유저 모두 만족스러운 게임적응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 고양이를 컨셉화한 구조물이 많았습니다.

 

업데이트 기념 6주간의 이벤트

 

오랜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가 6주간 진행됩니다. 표현상 그라비티에선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곤 하지만. 사실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먼저 레벨업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00레벨을 달성한 유저중 200명을 추첨하여 프리미엄 정액 1개월권을 증정합니다. 120레벨 달성시엔 무료캐시 만원권을 100명에게 추첨증정 합니다. 130레벨은 무료캐시 2만원권을 50명. 140레벨은 해피머니 상품권 3만원권을 30명. 150레벨은 아이패드 에어2 Wi-Fi 64GB를 1명에게 추첨선물 합니다.

 

| 대단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금액규모로는 작다고 할 수 없지만. 사실 이런방식이라면 사전예약시 전원 이십만원 상당 아이템을 증정한다는 모바일게임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합니다. 게임을 이벤트를 하기 위해. 또는 무언가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 업데이트를 기념해서 흥을 돋우려 했다면 제대로 기획하고 작지만 소소한 즐거운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노력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라그나로크2 런칭을 준비하며 진행했던 페스티벌에서 처럼. 주요몬스터를 이용한 캐릭터 상품을 만들고. 일부는 이벤트 용도. 다른 일부는 넥슨의 사례처럼 일시진행하는 팝업스토어 판매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었을 겁니다. 특히 라그나로크의 경우는 앞으로도 회자될 만큼 아기자기한 그래픽 품질을 특징으로 하고. 13년간 다져온 커뮤니티가 있는만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2주간은 비교적 수월하게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기타 신종족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경험치 및 드랍율 업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오는 11월 04일 부터 이주간은 각각 30% 향상된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게임 답지 않게 필요한 아이템과 재료를 통합 조합이 잦은 작품인 만큼. 대단한 무언가를 얻을 순 없겠지만. 육성에 딱 필요한 정도의 혜택은 도움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그나로크 부흥의 첫걸음

 

예전만큼의 인기를 되찾는건 불가능 합니다만. 레전드 게임으로서 저평가 되었던 시선을 조금은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지속성이 아쉽지만. 적어도 이벤트기간 만큼은 신규유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번 업데이트가 죽어있던 콘텐츠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전히 게시판은 활기넘쳤습니다.

 

다만 IP로서의 가치는 여러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정식후속작이 실패했고. 라그나로크를 개발했던 김학규PD는 그라비티보다 더 그럴듯한 후속작 느낌을 품은 트리오브세이비어의 출시를 저울질 중에 있습니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후속작은 실패했지만. 많은 리소스 투자해서 라그나로크3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소문이 돌았는데 몇해가 지나도록 결과물이 없습니다.

 

| 도람 이후의 스텝이 더 정교하게 이루어져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장논리에 의한 드롭가능성이 높겠지만. 만약 이번 업데이트후 괜찮은 반응이 이어진다면. 1세대 유저로서 예전의 향수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하지만 최신트렌드를 반영해서 빠르고 경쾌한 재미 만끽할 수 있는 정식 모바일게임의 개발이 논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마음. 걱정스런 마음이 공존합니다. 모쪼록 푹 빠졌었던 게임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